9월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전체 33곡, 총 3부로 구성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2022년 9월 27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특별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될 현 인류와 자연의 질서 회복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염원을 노래한다.
구약성서의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낙원을 기초로 한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6일간 이어진 천지창조의 역사를 통해 창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표현한다. 또 대자연과 인간에 대한 아름다움과 창조주의 능력에 대한 경외심을 끊임없이 찬양한다.
하이든은 이 곡을 쓸 때가 자신의 일생 중 가장 경건하고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특히 신앙심으로 고양되어 그 어느 작품을 쓸 때보다 더욱 몰두하였기에 자신도 이 작품을 가장 좋아했고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작품은 33곡이며 총 3부로 구성돼있다. 제1부와 2부는 천사 가브리엘 (소프라노),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의 독창과 합창의 조화로운 편성으로 6일 동안 이루어진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주제로 작곡됐고, 제3부는 아담과 하와의 행복 가득한 사랑의 노래와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통해 다시금 현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창조주께서 지으신 자연과 인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며, 앞으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생명 경시가 만연한 사회풍조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생명을 존중하고 창조주의 섭리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사는 삶의 귀중한 가치를 전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인류에게 주는 하늘의 메시지를 담은 하이든의 고결한 음악을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빛나고 순수한 사운드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와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의 대학부 단원들이 연합으로 연주하며 하이든의 천지창조 이면에 담긴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염원과 고상한 음악 정신에 대한 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