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이 강조하는 ‘생명’은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말하는 그런 생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생명, 즉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이것이 백석의 정체성이요 기본 정신이다.
목회의 본질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의사가 수술을 성공했는데 환자가 죽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수술의 성패는 집도를 얼마나 잘 했는가에 달려 있지 않고 환자의 생명을 살렸느냐에 달려 있다. 목회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설교를 잘 하느냐, 교회가 얼마나 모이느냐 보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더 중요하다.
유정란과 무정란은 생명의 문제다. 어미 닭이 21일만 품으면 유정란은 병아리가 나오지만, 무정란은 썩어버린다. 얼마나 오래 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속에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 본질이다(요일 5:12).
목회 현장도,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교도 생명을 살리는 것이 본질이요 목적이다. 그런데 신학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왜 교회가 쇠퇴할까? 이 딜레마를 가지고 기도하시다가 백석의 설립자 장종현 총장님께서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다”라고 선포했다. 한때 ‘반지성주의’라는 반론도 있었지만, 지금은 목회자들이나 신학자들로부터 한국교회의 희망은 개혁주의생명신학에 있다는 고백을 들을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설립자님께 감사를 드린다.
백석의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은, 가정과 교회, 사회를 살리는 본질적인 생명운동이다.
코로나 기간 잃어버렸던 영적 생명력을 회복하고, 영적생명운동이 민족과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로 들불처럼 타올라, 사변화 되고 세속화된 신학을 멈추고 생명을 살리는 운동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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