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세계 선교 계속될 때 ‘여호와 삼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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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세계 선교 계속될 때 ‘여호와 삼마’ 임할 것”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3.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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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설립 45주년 기획 // 준비위원회 릴레이 인터뷰⑩
‘45주년기념선교대회’ 본부장 김동기 목사 / 광음교회 담임
2023년 교단 설립 45주년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총 15개에 이르는 기념사업이 예정된 가운데 총회는 지난해 준비위원회 조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본지에서는 45주년 기념사업의 방향과 100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총회의 비전을 살펴보기 위해 신년호부터 45주년 준비위원회 사업 본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선교에 열정적인 총회는 전 세계 59개 나라에 총 651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45주년기념선교대회’ 본부장을 맡은 김동기 목사(광음교회 담임)는 해외 선교사들에게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확고히 심어 세계화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기 본부장을 만나 준비 상황에 대해 듣고 비전을 나누었다. <편집자 주>
 
“선교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고 교회를 세우는 선교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총회 설립 45주년 준비위원회 ‘선교대회’ 본부장을 맡고 있는 광음교회 김동기 목사는 선교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광음교회는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아 교회를 세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슬로건아래 선교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있다. 기도로 제자를 양육하여 세계선교에 힘쓰는 교회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사도행전 말씀에 따라 개척 초기부터 미자립교회 후원과 국내외 아웃리치 사역을 통해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45주년기념선교대회’ 본부장 김동기 목사는 ‘선교’가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강조했다.
‘45주년기념선교대회’ 본부장 김동기 목사는 ‘선교’가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강조했다.

총회에서 개최하는 선교대회마다 막대한 행사 비용을 쾌척하고 직접 주강사로 나서 선교 비전과 열정을 심어주었던 김동기 목사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선교대회를 계기로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주제가 전 선교지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목사는 “45주년 기념사업은 우리 총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역사의 순간순간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기억한다는 점에서 선교사도 축제를 누려야할 백석 가족이며 미래 비전을 공유할 유수한 인재들”이라며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총회 설립 45주년을 축하하고 백석인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대회는 당초 올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종식 단계에서 45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더욱 크고 의미있게 추진하기 위해 세계선교위원회와 함께 내년 6월 경 대대적인 행사로 확대했다. 모든 선교사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며, 머나먼 타국에서의 사역에 지친 선교사들에게 말씀의 숨을 불어 넣는 영성대회로 치를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목회만으로도 벅차 45주년 사업 참여가 망설여졌다는 김동기 목사는 “총회의 일에 순종하고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45주년 기념사업이 우리 교단만 살찌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가 온 세상에 미쳐 모든 이웃이 그리스도에게 돌아오게 하는 큰 비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600여명의 선교사 초청 ‘백석’ 정체성 심고파
개혁주의생명신학 세계화, 선교사들이 책임져


전국 노회와 7천 교회가 하나가 되어 기념사업 곳곳에 참여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미스바에 모여 함께 부르짖었던 것처럼 총회원 모두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기도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는 것.
 
코로나 팬데믹은 목회현장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코로나 상황의 악화, 재정의 문제 등으로 선교사들이 귀국하는 일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다른 전염병이 얼마든지 창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때문에 총회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선교전략과 파송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김동기 목사는 조언했다.

“우리 총회는 물론이고 한국교회차원에서 선교사들이 자력으로 선교하고 버텨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선교사 양성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전문적인 선교 교육기관을 세우고 선교훈련원을 통해 코로나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선교 역량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26살에 신학교에 입학해 지금까지 39년 동안 백석에 몸담았다는 김동기 목사는 “백석은 나의 모든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개척 초기부터 주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정통 소속’이라고 명시했다. 강의 전 통성기도의 열기, 예배와 같은 수업, 학교에 대한 애정 등 백석에서 배우고 자란 모든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백석’에 대한 사랑은 총회관 건축헌금, 선교사대회 후원, 농어촌미자립교회 지원, 코로나 목회자 돕기 등 다양한 섬김으로 표현됐다.
 
열정적인 예배와 기도, 총회의 화합과 연합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신앙유산으로 꼽은 김 목사는 “45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이 세계화 되고 후배들에게 깊이 뿌리내리게 되길 바란다”면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90년, 100년을 향한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복음을 쉼 없이 증언할 때 ‘여호와 삼마’의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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