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로 시작된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하기에 힘쓰는 교회였습니다. 서로의 물건을 통용하고 자신의 소유와 재산을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는 성령 공동체였습니다. 그 결과 기사와 표적이 많이 일어나고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이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입니다. 자기의 소유를 팔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였으나 거짓말을 하므로 현장에서 즉사하는 두렵고 놀라운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땅을 팔아 헌금을 하였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큰 헌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토록 무서운 심판을 하셨을까요? 이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개인의 심판으로 보기보다는 교회의 순결함과 거룩함을 방해하는 사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봅니다. 이들 부부의 거짓된 행동이 사탄의 뜻대로 되었다면 예루살렘 교회는 거짓의 누룩으로 물들고 썩어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가 정직함과 거룩함을 잃어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단호한 심판을 하신 것입니다. 이 거짓말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었고 성령을 속인 것이었고,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이었습니다(행 5:3).
문제는 정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거짓은 사탄의 무기로 가장 오래된 무기입니다. 고성능 무기입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을 넘어뜨린 무기가 거짓입니다(창 3:4~5). 사탄은 거짓으로 개인도 죽이고 국가도 죽이는 일을 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사탄은 거짓으로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진화론과 공산주의입니다. 진화론을 통해서 성경을 부정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불신하게 했습니다. 공산주의 사상은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망했습니다. 망한 공산주의는 없어지지 않고 진화했습니다. 네오막시즘, 성정치, 성평등, PC정치, 가짜평화, 가짜인권, 페미니즘으로 진화했습니다. 거짓 사상이 진화하여 전 세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거짓이 만연하여 있습니다. 총체적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안보, 외교, 언론, 종교까지 말입니다. 거짓이 온 나라를 점령하고 마지막 법제화만 남았습니다. 법을 만들어 합법적으로 개인을 통제하고 나라를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거짓말에 능하고 관대합니다. 거짓말이 일상화되어서 수치심이나 죄의식 없습니다.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정직한 국민 정직한 정부 정직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거짓이 통하는 나라는 스스로 망합니다.
나부터 정직, 나부터 정직하십시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정직 운동입니다. 바르게 사는 것이 정직 운동입니다. 거짓말 안 하는 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입니다. 이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정직 운동은 살기 위한 운동이요. 살리는 운동입니다. 자라는 자녀들에게 정직 교육이 필요합니다. 국민운동으로 새마을운동처럼 저축장려운동처럼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 15:8절)”
하나님! 간구합니다. 정직한 지도자를 세워주시옵소서.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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