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직시하는 눈(靈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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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직시하는 눈(靈眼)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2.02.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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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

미국 타코마에 가면 바다를 연결하는 네로브릿지라는 다리가 있다. 유일하게 한국의 모든 자재로 시공을 했다. 그런데 0.01의 오차가 발생해 조립한 모든 자재를 한국으로 보내 다시 제작을 해서 세웠다고 한다. 설계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인생도 설계를 잘해야 한다. 하루, 한 주간, 한 달을 시작할 때 계획을 세우고,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정하면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다. 또한,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이 있고, 필수와 선택이 있다. 모든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면 시간의 여유가 생긴다. 요즘 묵시록을 강해하면서 시대를 직시(直視)하는 눈이 밝아지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린다.

농부가 계절의 변화를 모르면 농사에 실패를 한다. 씨를 뿌릴 때인지 거둘 때인지를 알아야 한다. 추수 때가 되면 알곡과 쭉정이가 구별되듯, 주님이 말씀하신 추수 때가 정말 가까운 것은 아닐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심령이나 교회나 사회가 메말라가는 것 같다. 유브라데강이 마를 때 동방의 왕들이 들어오는 길이 열리듯(계 16:12), 우리 심령에도 성령 충만한 은혜가 마르면 사탄이 들어오는 통로가 된다.

은혜 안에 살면 단순해진다. 그런데 요즘 세상이 왜 이렇게 근심, 걱정, 염려, 불안이 많은가? 하나님의 은총의 강이 마르고 환경에 함몰된 것은 아닌가? 시대를 직시하는 눈(靈眼)이 필요하다.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인류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유브라데 강이 마를 때, 개구리 같은 세 영이 나온다(계 16:13). 

하나는, 더러운 영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더러우면 버리신다. 사람도 버리고, 나라도 버리신다. 또 하나는, 거짓 영이다. 거짓의 뿌리는 사탄이다(요 8:44).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는 거짓이다. 사탄에 속지 말라. 또 하나는, 귀신의 영이다(계 16:14). 귀신의 유혹과 협박과 미혹을 하며 짐승의 표를 손이나 이마에 받게 한다. 유혹에 속지 말라. 

지금 이런 세상이 도래하는 것 아닌가?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계 16:15).

주여! 더럽고 거짓된 영에 속지 않게 하시고, 우리 심령이 마르지 않게 하시며, 시대를 분별하는 영안(靈眼)이 열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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