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요한계시록을 “성경에서 가장 이상한 책”이라고 부른다. 완전히 잘못 해석되거나 통째로 무시하거나 본문을 비트는 이들도 많다.
최근 무려 1088페이지에 달하는 강해서 ‘요한계시록’(예영)을 펴낸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는 “성경 66권 가운데 성경을 읽을 때 특히 ‘성경’과 ‘일상’을 정말 조화롭게 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표현한다. 이 목사는 또 “요한의 서신서(요한1·2·3서)처럼 진리와 의로움, 사랑을 다루는 눈부신 생명의 책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라며 “부질없는 거부감이나 두려움만 제거한다면 아울러 성령의 도움에 기반한 독자의 상상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기만 한다면 뜻밖에도 요한계시록이 정말 쉽게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권했다.
이 목사가 펴낸 강해서 ‘요한계시록’은 편역 형식을 빌려 건전한 해석자의 해석을 기반으로, 본인의 목회 경험과 고단의 삶을 통해 얻은 깊은 통찰을 담았다.
책의 추천사를 쓴 이필찬 교수(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이광우 목사의 삶과 목회 현장에서 체험된 치열함이 어우러진 요한계시록 말씀을 새로운 목소리로 생생하게 다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책은 △예수 그리스도와 일곱 촛대 △하늘에 열린 문 △일곱 나팔 △하늘에 큰 이적 △진노의 일곱 대접 △백마를 타고 만국을 치겠고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등의 총 7막으로 구성됐다.
이 목사는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 밭에 요한계시록에 담긴 생명과 구원의 말씀, 그 시앗이 잘 뿌려져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김세윤 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신학을 공부했으며 1993년부터 의료선교단체인 한국누가회에서 25년간 의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30년 전 개척한 전주열린문교회에서 복음의 ‘원칙’과 ‘본질’을 핵심 가치로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총신대학교 이사와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 한국기독사진가협회 이사장 등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