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커크 프랭클린
음원 수익금, 세계 빈곤 아동 양육비로 사용
전 세계 컴패션 청소년들이 한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커크 프랭클린과 전 세계 컴패션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담긴 싱글 ‘린온미(Lean on me)’를 재발매했다”고 밝혔다.
‘린온미’는 커크 프랭클린이 1998년 발매한 곡으로, 본인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가난과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컴패션 측은 “프랭클린은 지난 2020년 초 도미니카컴패션 방문 후 본인의 음악적 재능을 가난 속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후 컴패션과 함께 청소년 합창단을 구성해 지난해 말부터 대면 오디션과 리허설을 거쳐 최종 음원 녹음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에 재발매된 ‘린온미’ 음원에는 컴패션에서 후원을 받는 전 세계 25개국 11~19세 청소년 120여 명이 참여했다. 프랭클린은 각 국가별 대표를 선발해 합창단을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오디션 영상을 본 후 청소년들의 재능과 열정에 감동해 지원자 전원에게 참가 기회를 부여했다.
또 준비기간 동안 컴패션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녹음에 참여한 필리핀컴패션 이샤라(11세)는 “컴패션 청소년 합창단의 일원으로서 다른 나라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특히 프랭클린의 따뜻한 조언이 가수의 꿈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재발매된 ‘린온미’ 음원의 수익금은 컴패션에 기부돼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한 양육 비용으로 사용된다. 프랭클린과 컴패션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 부른 ‘린온미’는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아마존뮤직, 판도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커크 프랭클린은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컴패션 청소년 합창단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가 세계인들의 마음에 작은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스펠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커크 프랭클린은 1993년 데뷔 후 현재까지 총 열 여섯 차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린온미’는 그가 1998년 발매한 <THE NU NATION PROJECT> 앨범 수록곡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을 포함한 세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컴패션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컴패션은 가난 속 어린이들이 꿈을 갖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