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원수인 마귀는 무엇이든지 깨뜨리고 파괴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실 마귀라는 이름 자체가 ‘디아볼로스’ (diabolos)인데, 디아(dia)라는 말은 ‘나눈다’, ‘쪼갠다’라는 뜻입니다. 디아볼로스라는 말 자체가 ‘수다쟁이’, ‘헐뜯는 자’, ‘뒤죽박죽 만드는 자’라고 하는데, 그중 볼로스(bolos)는 ‘파괴시킨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마귀가 역사하면 첫째, 하나님과 나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둘째, 목회자와 나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셋째, 교회와 나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넷째, 성도와 성도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다섯째, 나와 나 사이를 멀어지게 해서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만듭니다.
지난주 친구 목사님이 자기 교회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새로 나온 초신자를 사랑하며 잘 돌봐주고 아껴주는 구역장이 있구요, 또 그 곁에서 샘을 내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집사가 있었는데요. 새로 나온 성도에게 그 집사는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가 아니야”, “그 구역장이 네게 잘해 주는 건 너를 이용하려고 하는 거야”하는 말을 늘 했답니다.
그 착한 초신자는 마음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구요. 교회와 구역장은 이 사실을 모르고, ‘저 성도는 늘 교회에 부정적이야~’하고 있었는데요.
다른 성도가 신천지 교육장에서 그 이간질시키는 집사를 보게 된 겁니다. 그냥 교회와 목회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성도라고만 생각했던 그 집사는 그 교회에 몰래 숨어들어 잠입해 있던 신천지 신자였다구요. 타깃이다 싶으면 접근해서 교회에 부정적인 것을 심어 놓고, 마음이 맞는다 싶으면 다른 신천지 교인을 이용해 그 성도를 신천지로 끌고 갔던 사람이었구요. 그 사실이 발각되자 그날부로 그 교회를 떠나고 전화번호도 바뀌었다 하더라구요.
•교회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들
•목회자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말들
•교회에 조금이라도 부족한 모습이라면 큰 소리로 난리치는 언론들
•코로나 시기가 길어지면서 혐오 세력처럼 느껴지는 교회의 모습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있는 음행, 당파 싸움, 시기심 가득한 성도들, 세상 법정에서 싸우는 성도들 등등 문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것들이 개혁할 과제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를 향해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고 분명히 말하는데요.
이단이나 사이비들은 교회의 문제를 가리키며 ‘그런 교회는 안 돼’, ‘나가지 말아야 해’, ‘좋은 교회가 아니야’…라고 한다면, 사도 바울은, 믿음의 조상들은 “우리가 섬기는 주님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지키며 끝까지 자기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는 성도가 되라”고 말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의 요즘 신앙은 어떠신지요?
160.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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