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미자립교회를 위한 복음광고 키트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은 ‘방방곡곡 2만 미자립교회 복음심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2만 미자립교회에 교회 차량 복음광고 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복음의전함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버스와 택시 2,000대에 복음광고를 실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하는 비대면 시대의 전도 운동이다.
복음의전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복음광고를 부착하지 못하는 미자립교회에 교회 차량 복음광고 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 복음의전함이라는 통로를 통해 성도들이 직접 존립의 갈림길에 선 미자립교회를 돕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가 복음광고를 신청하면 직접 출력하여 부착할 수 있는 교회 차량용 복음광고 디자인 파일을 무료로 제작해 제공한다. 그러나 시트지 출력비가 부담이 되어 신청조차 망설이고 있는 미자립교회에는 직접 붙일 수 있는 ‘복음광고 키트’를 발송한다.
교회 차량 복음광고 키트는 미자립교회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복음의전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교회 차량용 복음광고 시트지와 밀대, 부착방법 등이 동봉된 교회 차량 복음광고 키트를 택배비까지 부담해 무료로 발송해준다.
신청한 교회는 구성품을 수령한 후 부착설명서에 따라 셀프로 광고를 부착하고, 복음의전함 측으로 인증샷을 전송하면 된다. 복음광고 시트지의 경우 교회차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스타렉스, 카니발 등의 대표 기종을 기준으로 제작된다.
한 미자립교회 성도는 “매일 전도를 나가는데 교회 재정으로는 전도지 구매가 어려워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간단한 전도지 구매조차 감당하기 어려운데 교회차량에 부착되는복음의전함 복음광고키트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복음의전함은 지난 2020년 12월 15일에 시작해 2021년 2월 14일까지 2개월 간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10개 권역 48개 지역 대도시 중심으로 복음광고를 게재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안산, 해남, 동해, 창원, 진주 등의 소도시와 농어촌까지 확장되어 현재는 총 57개 지역에서 진행된 상태다.
1차로 제주도 전 교회에 복음광고키트를 발송했다. 제주도의 400여 교회는 복음의전함의 국내 선교 캠페인인 ‘대한민국을 전도하다’ 당시 전 교회 외벽에 복음광고를 걸고, 노방전도에 나서는 등 제주도 전체가 하나 되어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은 “대한민국 6만 교회가 모두 복음광고를 싣고 달리는 이 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후원에 동참해달라”며 “경제난은 물론 인력난으로 지속적인 전도와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가 전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