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유머’로 세상을 웃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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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유머’로 세상을 웃게하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1.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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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게서 배우는 행복한 여덟 계단 ‘해피닝(Happining)’//이상준 지음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요즘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잃어버린 ‘웃음’일지도 모른다. 우울하고 우중충한 생각에서 벗어나 새해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짚어드는 것은 어떨까.

책 예수에게서 배우는 행복한 여덟 계단 ‘해피닝(Happining)·이상준 지음’에서는 품위와 교양 있는 말의 책의 최고봉이 바로 ‘유머’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머를 대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사용한 인류 최고의 유머니스트가 바로 ‘예수’라는 것.

성경 속 예수님은 많은 설교를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다. 성경은 그 비유를 간결하고 딱딱한 언어로 정리해놓았지만, 저자는 예수님이 군중들 앞에서 비유를 들어 재미있게 설교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성경 속 예수님의 말씀에는 순간순간 재치있는 ‘유머’가 있었고, 이러한 유머 화법이 척박한 갈릴리 땅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책은 주인공이자 회사의 CEO로 등장하는 훈트는 타임슬립(time slip)을 통해 2천 년 전 예수님 시대로 돌아가 예수님이 사용했던 화법을 낱낱이 파헤친다. 주인공 훈트는 권위적인 말투와 독단적인 말과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책은 직원의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잦은 말실수로 아내에게도 핀잔을 받기 일쑤였던 그가 예수님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변화되어가는 일주일간의 여정을 그렸다.

저자는 성경 속 예수님의 화법을 예로 들며, 유머는 단순한 우스갯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타인을 높여주는 말을 함으로써 모두의 행복을 도모하는 일이라고 밝힌다. 이러한 예수님의 화법을 오늘날 우리의 대화에 접목할 때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누군가의 웃음을 부추기는 맹목적인 유머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음담패설이나 욕설을 담은 저속한 유머가 아니라 상대방을 세워주는 것이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예수의 핵심 메시지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전체적인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맥락은 복음을 향한다. 주인공 훈트가 깨우쳐 가는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일대기를 알 수 있을뿐더러 복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일류 최대의 유머니스트 예수의 말씀을 신선하게 해석함으로써 복음이 딱딱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가 편하게 알아들을 수 있고 때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책의 제목인 해피닝(Happining)은 ‘Happiness’에 ‘-ing’를 더한 저자가 만든 신조어다. 이는 ‘행복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라는 뜻으로 행복이 겹치고 겹치는 ‘첩첩행복’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저자는 “말에는 힘이 있다. 타인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높여주고 잘못을 너그럽게 품어주는 말을 하는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면서 “행복의 지속에 대한 해답을 ‘예수님의 화법’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하기나 유머는 돈이 드는 일은 아니지만 돈보다 더 강력한 행복한 행복과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예수는 알고보면 인류 최고의 유머니스트”라며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은 그분의 검증된 화법으로 행복의 원리를 깨닫고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책의 저자 이상준 작가는 품위유머닷컴을 운영하는 ㈜오피니언리더 대표이사로 유머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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