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권역별 진행, 총회 비전과 미래정책 공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 임원회가 총회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지역 노회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추진한 ‘전국노회 순방 간담회’가 지난 17일 인천 흥광교회(담임:장원기 목사)에서 시작해 27일 부산영락교회(담임:윤성진 목사)를 마지막으로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
지역 노회 임원들은 안산빛나교회(담임:유재명 목사), 한국중앙교회(담임:임석순 목사), 전하리교회(담임:조한권 목사), 한밭제일교회(담임:김종진 목사), 광주밀알두레학교, 방어진제일교회(담임:최영민 목사)까지 포함해 각 권역별 거점 교회에 모여 총회 비전과 정책에 대한 설명을 임원들로부터 청취했다.
이번 순방을 이끈 제1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회들이 새 힘을 얻고 하나님과 더욱 단단한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길 기도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이번에 개소한 목회협력지원센터를 비롯해 백석미래혁신위 등 현장 교회와 함께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 건강한 총회를 세우기 위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영근 부총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총회 살림 역시 아끼면서 운영해가야 한다. 노회에서도 가급적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노회 임원들에게는 “헌법과 규칙, 예식서를 숙지해 노회에서 한 결의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총회 사업계획과 노회 업무, 교단 가입규정 등 다양한 질문으로 전했으며, 임원들은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성실히 답변했다.
김종명 사무총장은 “교단 가입을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백석대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에서 교단 가입을 희망하는 분들이 더 원활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순방 간담회에는 전국 82개 노회가 동참했으며, 총회는 코로나19가 완화된 후 참석하지 못한 20여개 노회를 위한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간담회 시간에는 총회 다음세대위원회 총무 선양욱 교수(백석대)가 총회 소속 교회에서 활용하게 될 ‘2021년 백석다음세대 예배와 공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선양욱 교수는 “교단 중 최초로 공과책이 아니라 공과 콘텐츠를 우리 교단에서 만들었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다음세대에게 제대로 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교회 규모와 관계없이 어린이 예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목회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임원회가 찾아와 총회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주어 반가웠다는 반응이다.
안산빛나교회 유재명 목사는 “총회가 지향하고 있는 바를 지역 교회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간담회였다. 이런 계기를 통해서 앞으로 노회가 총회와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주암햇빛교회 정권 목사는 “총회 정책과 미래 지향점에 대해 임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의논하고 교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노회 목회자들에게 격려가 되고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만든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