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극동방송 가을음악회’가 지난 17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극동방송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가을음악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노래와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음악회는 에어샤워, 열체크, 마스크 착용, QR체크 등 철저한 방역아래 진행되었다.
이번 음악회의 출연진으로는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신델라, 가스펠 보컬 그룹 크룩스, 신예 팝페라 가수 가스페라, CCM 가수 최지영, 바리톤 김주택, 가수 알리,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그리고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함께했다. 마음을 다한 열창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십자가 군병들아’로 활짝 문을 연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한 시간 가량 수준 높은 연주가 이어졌다. 공연의 피날레로 전 출연진들이 다함께 ‘위로와 소망, 믿음 메들리’를 불렀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싸움가운데,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위해 헌신해 주시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전하며 “많은 의료진들이 오셔서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준비한 입장에서 더욱 기뻤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2014년 ‘찬송과 가곡의 밤’을 시작으로 매년 다음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금 마련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음악회로 개최되고 있다. 매년 다양한 음악과 주제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탈북자, 선교사, 한 부모 가정 그리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