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가 14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2층 강당에서 ‘미디어 예배와 신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제39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온라인 줌(Zoom)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오현철 목사(성결대)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박태현 목사(총신대)의 기도, 정인찬 총장(웨신대)의 설교, 박성환 목사(한국성서대)의 광고, 이승진 목사(합신대)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성경말씀 골로새서 3장 10~11절을 토대로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으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정 총장은 “앞으로의 한국교회, 예배, 차세대 목회와 사역에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뜻 깊은 모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한국교회가 멈춰진 모든 사역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아갈지 논의하는 귀중한 자리”라고 전했다.
이어 웨신대 최승근 교수가 ‘미디어로서의 예배와 교회에 대한 고찰’을 제목으로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섰다. 그는 온라인 예배가 필수가 돼버린 작금의 상황에서, 오프라인 예배의 보완제로서 창의적인 예배 방식을 구현해야 할 것을 과제로 남겼다.
사례발표에 나선 김순환 박사(서울신대)는 ‘문명 교체기의 촉매, 코로나 상황의 온라인 예배와 성찬모색’을 주제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예배환경에서도, 그것을 유효하게 하시고 완성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며 “다만, 예배와 성찬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자유발표에서는 △박태현 박사(총신대)의 ‘로이드 존스의 전도 설교 연구’ △김선일 박사(웨신대)의 ‘신학적 프락시스로서의 비즈니스에 대한 고찰’ △정인교 박사(서울신대)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설교’ △노사정 박사(부평동부교회)의 ‘구속사적 설교의 구성적 움직임에 관한 연구’ △김영태 박사(원주신촌교회)의 ‘거룩한 예배일로서 주일 개념과 주일예배 성찰, 주일예배신학의 시금석 제언’ 등의 자유발표가 이어졌다.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 제39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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