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John Stott) 목사님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를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와 이보다 더 적절한 교회는 없다”고 하면서 형식적, 피상적, 겉만 번지르르한 종교성, 활력이 없고 무기력함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안타깝지만 별로 할 말이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성가대 가운을 세탁했다고 교회에 세탁 비용을 청구하는 성도들, 성가대 악보를 복사했다고 복사비를 청구하는 성도들, 담임 목회자에게 조금이라도 서운한 게 있으면 차곡차곡 기억하고 메모하는 성도들, 교회에서 어른 노릇은 못하고 그저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성도들, 무엇을 하든지 교회의 비용으로만 하려는 성도들. 몇 명 무리를 지어 자기들의 편이 아니면 교회 내에서도 왕따를 시키는 모습들… 이런 모습들이 우리네 모습일 수 있고, 사회에서 지탄받아도 할 말이 없는 모습 아닐까요?
요한복음 5장에서 베데스다 못가를 통해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정확하게 그림처럼 보여주셨는데요.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요 5:2~5)
주님이 그림처럼 보여준 사회는 (1)환자들의 사회 (2)개인주의 사회 (3)이기주의 사회 (4)약육강식 사회 (5)기회주의 사회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사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는 거죠~
이런 사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며 목회자의 마음에 “미안하고 고맙다!”라는 마음이 드는 성도는 어느 교회나 그렇게 많지 않고, 보기 드물기도 하구요.
지난 주 월요일 저녁, 교회에 잠깐 들렀습니다. 교회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지하 주차장에선 요란한 기계음도 나고, 시끄럽더라구요.
브라더스 팀이라고 우리 교회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감당해 주는 26명의 지체들이 있는데요. 그 팀들이 나와서 추수감사절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나무 40만원 어치를 사다가 10월 25일 추수감사절에 사용할 궤짝도 만들고, 나무 모형도 세우고, 그 궤짝을 불로 모양을 내서 더 폼 나게 만든다나요.
8명의 지체들이 서로 일사불란하게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각자 자기 일터에서 하루 종일 일하다가 교회에 일이 있다고 해서 저녁에 다 같이 모여 작업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이 브라더스팀은 이런 약아빠진 세대, 베데스다 못가의 모습들을 갖고 살아가는 세대에서 바보들처럼 어수룩하게 자기 것들을 챙기기보다는, 주님 앞에 자신들의 삶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했구요.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제 마음에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더 미안하게 만든 건 이런 걸 알아줬으면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 일 하는 것처럼 당연한 듯이 “목사님~ 걱정 말고 그냥 들어가세요, 저희들이 잘 해놓을게요~” 하는 말이었습니다.
부천 성만교회 담임
죽어서 천국가는것이 아니라면? 교회에서 가르친 "예수믿으면 천국간다"는 말에 평생 속았다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약속”, 그리고 "명령"은 바로 "영생"(요12:50, 롬8:12~13}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 이 땅에서 이루어질 천국에서 육체도 죽지 않고 영생하는 것이며, 이 온전한 구원이 바로 기독교의 최고 핵심입니다. 더 이상 "예수 믿고 죽어서 천국 가자"는 성경과 다른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지금이 진리의 성령의 음성을 듣고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함을 받아, 모든 죄에서 자유하고 온전한 믿음에 이를 수 있는 때가 도례했기 때문에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육체가 살아서 영생하는 이 약속을 반드시 받고 아버지의 명령인 "영생"을 지켜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