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병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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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병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세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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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사 신간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 저)

코로나로 인해 중국의 모든 교회는 폐쇄되었으며, 한국의 주요 대형교회들을 비롯하여 많은 교회들이 집회를 중단하였으며, 또 중단을 강요받고 있는 초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판데믹(대유행병)의 사태에 대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할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적인 혼란이 증가되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대유행병이 발생했던 상황들을 살펴보고, 이를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세를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생명의말씀사에서 최근 출간한 대유행병과 기독교는 판데믹의 역사와 판데믹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기독교적 시각에서 판데믹이 발생하는 원인과 주의점, 우리의 자세 등을 다루고 있다.

책의 저자 황을호 박사는 “1월 초에 이르자, 우한 폐렴이라는 질병 기사가 뉴스 시간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 질병의 확산 속도와 이와 맞서 싸우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안쓰러울 정도였다그러나 중국이 잘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 약간은 건너편 불을 바라보는 마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인접한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몇 사람이 감염되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무난히 해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2월 중순에 이르자, 갑자기 감염자의 숫자가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다. 한 단체의 집단 감염으로 감염자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두 당황하며 패닉에 가까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책에서는 특히 여러 교회들이 주일 공예배를 멈추게 된 상황과 관련해 모태 교인으로 평생 주일 예배에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나로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주일 예배를 중단해도 되는가? 게다가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으면 주일 예배를 중단해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책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판데믹을 대하며 주의해야 할 점으로 개인의 비극이나 재앙이 반드시 그 사람의 죄의 결과라고 할 수 없음 혹시 죄 때문이라 할지라도 희생자의 죄가 다른 사람들의 죄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없음 언젠가 하나님 나라가 완성됨으로 불행이 없어질 것을 설명한다.

이어 기독교인의 자세로 . 겸손하게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인정할 것 일반 은혜로 주신 지혜를 존중할 것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나타낼 것 기도할 것 등을 제시한다.

황을호 박사는 유니세프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생명의말씀사에서 40년 가까이 번역과 출판기획 총괄 업무를 해왔다. 이밖에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로 미래세대에게 바른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에 앞장서왔으며 현재는 출판 후학을 양성하는 일과 오랜 기간 깊이 있는 성경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한 성경 강연을 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 ‘주님 없는 복음’, ‘과학, 과학주의, 그리고 기독교40여 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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