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방은 성경을 제대로 아는 것부터”
상태바
“신천지 예방은 성경을 제대로 아는 것부터”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8.20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해부], 장운철 지음 | 기독교포털뉴스
▲ 이단사이비 관련 기사를 28년째 쓰고 있는 장운철 목사는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해부’를 최근 출간했다. 장 목사는 신천지 등 이단을 예방은 성경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조언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2005년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은 신천지 교인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이단사이비 관련 기사를 28년째 쓰고 있는 장운철 목사는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해부’를 최근 출판하고, 바로 이만희의 책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단 한사람이라도 신천지에 미혹되지 않도록, 또 탈출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서다. 

“요한계시록은 신천지를 이끌어가는 동력입니다. 정통교회에서 30년 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요한계시록 한번 듣지 못한 권사가 신천지에서 계시록을 공부하면서 두 달만에 맹신도가 됩니다. 정통 교회 가운데 요한계시록 해석의 핵심을 잘 파악하지 못하거나 바른 해석을 교인들에게 공급하는 못하기 때문이죠.”

장운철 목사는 기자 초년시절 신흥종교에 불과했던 신천지가 20만명 교세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는 신천지 급성장의 이유를 세 가지로 지적했다. 첫째는 무료성경신학원을 열어 무료를 내세워 사람들에게 다가간 것, 둘째는 요한계시록 해석을 들고 신도들에게 제시한 것, 셋째는 성경을 더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성경공부를 내세운 것이 효과적이었던 듯하다. 

장 목사는 독자들에게 요한계시록 전체에 나타난 신천지의 비성경적 교리를 책에서 파악하면서, 올바른 성경공부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나면 요한계시록의 바른 해석과 잘못된 해석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이 생길 것이다. 

장 목사가 대학원에서 신약신학을 전공하며 ‘요한계시록을 오용해 나타난 최근 이단사상 비판’ 논문을 쓴 것도 이번 책 저술에 큰 도움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3년에 걸쳐 집필한 끝에 내놓은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해부’는 왜곡된 교과서 바로잡기라고 할만하다.  

한국교회가 신천지에 교인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장 목사는 한국교회가 기본교리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만으로 충분히 예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를 막기 위해 신천지를 많이 가르칠 필요 없습니다. 기본적인 성경 이야기와 교리를 잘 알면 어떤 이단도 다 막아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이단이 유혹해도 신앙공동체 속 사람들에게 묻게 됩니다. 이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교리에 대한 바른 이해와 사랑입니다.”

기독교포탈뉴스 정윤석 대표는 “이만희가 쓴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22장까지 해부하듯 살펴보는 책이다. 여간한 인내심과 신앙심이 아니고는 한걸음도 나갈 수 없는 어려울 일을 해낸 장운철 목사님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의 성경해석이 얼마나 오류로 가득한지 확인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