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생활하면서 피해갈 수 없는게 있다면 스트레스일 것이다. 스트레스가 심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이 안좋아진다는 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는 스트레스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한국인들은 일상생활 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 이 궁금증을 통계적으로 확인해 보았다. 통계청에서 매년 전국의 만 13세 이상 대규모 표본조사(39,000명)를 실시하여 사회조사보고서를 발표하는데 그 가운데 스트레스 통계도 포함되어 있다.
이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2주간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이 전체의 54.4%(남자 53.1%, 여자 55.6%)로 절반이 약간 넘는 국민이 평소 스트레스를 지니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연령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연령이 올라갈수록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지다가 40대에서 정점을 찍고 50대 부터 내려가는 경향이 뚜렷하다.
즉 19세 이하 42.3%. 20대 50.4%, 30대 62.2%, 40대 62.7%, 50대 58.6%, 60~64세이상 45.7%, 65세이상 42.7%로 나타났는데, 우리사회의 30~40대가 가장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는게 힘이 든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성별로는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은 여자의 스트레스가 남자보다 심했고, 직장생활은 남자(73.3%)가 여자(69.8)보다 더 높았다. 직장생활의 경우 30~40대 경우 거의 80% 가까이 치솟고(30대 78.0%, 40대 77.7%) 있는데 직업별로 사무직(77.7%)에서 가장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생활의 경우는 혼인상태에 따라 스트레스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미혼 31.6%, 배우자있음 45.0%, 사별 39.0%, 이혼 47.7%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컸고, 기혼자 중에는 이혼자가 가장 높은 스트레스 정도를 보였다.
우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30~40대층과 화이트칼라, 이혼자 층에 대해 보다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말씀을 통한 경건 생활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효과적이라 한다면 이들 계층에 대한 더욱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교회 전체적인 건강도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통계로 보는 세상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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