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열의 시대 ‘3.1운동’ 정신 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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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열의 시대 ‘3.1운동’ 정신 계승해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0.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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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 제47차 정기학술대회 개최
▲ 한국기독교학회가 지난 12~13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제4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학회(회장:노영상)가 지난 12~13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응답하라 1919: 3.1정신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제4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인사말을 전한 노영상 회장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의 정치·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는 그 의의를 조명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 기독교정신과 맥을 같이 하는 3.1운동의 정신을 회복해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 구현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성경말씀 민수기 9장1~5절을 토대로 ‘한국교회와 3.1운동’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한 창천교회 박춘화 감독은 “3.1운동은 참여의 동기와 사상, 경로 등을 볼 때 우리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적극 참여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3.1운동에 거교회적으로 참여했던 한국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잘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학자 곽퓌란 박사(Dr. Kwok Pui Lan, 미국 에모리대학교)와 국내학자 최재건 박사(연세대)가 주제 강연을 맡아 3.1정신과 그 의의를 신학적 관점에서 살폈다.

이 밖에 김회권 박사(숭실대)의 ‘3.1운동의 구속사적 의의,’ 김성희 박사(안산대)의 ‘3.1정신과 마가신학을 통해 바라본 한국교회의 길’ 등 한국기독교학회에 소속된 13개 학회의 각 전공분야 학자들의 다양한 연구논문 39편이 발표됐다.

한편 한국기독교학회는 회원 수 3천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학회다. 전국 40여개의 신학대학교와 기독교 종합대학교의 소속 학자들이 참여해 국내외 신학을 성찰하고, 학문적 논의와 진리 탐구의 사명을 감당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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