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고 김용기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일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재단법인 일가재단(이사장:손봉호 장로)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제28회 일가상, 제10회 청년일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일가상 농업부문은 주한수 미네소타대학교 명예교수(한수양돈연구소 고문·왼쪽), 사회공익부문에는 임충신(마리노 보이스·오른쪽) (재)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사가 선정됐으며, 제10회 청년일가상은 정경선 루트임팩트 CIO(HG이니셔티브 CEO)가 받았다.
일가재단은 “농업부문 주한수 수상자는 가축질병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학술 결과의 현장적용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사회공익부문 임충신 수상자는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산업기술을 가르치며 평생을 헌신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청년일가상 정경선 수상자는 창의적인 투자를 통해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에 있어서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기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됐으며,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이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한 후 손봉호 이사장이 시상했다. 고 김용기 선생의 아들인 가나안복민회 이사장 김범일 장로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으며 서울영동교회 정현구 목사의 폐회기도로 시상식을 마쳤다.
한편, 올해로 28번째를 맞이하는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우리나라 농촌 발전과 국민정신 계몽에 한 평생을 바치신 故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1년에 제정된 국제상으로 인류 공동의 번영과 발전에 공헌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