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교회연구소 ‘설교자를 위한 TTP 독경회’
새물결 목회위원회 ‘작은 교회와 함께하는 목회 세미나’
배경락 목사(서북교회)는 종교개혁자 칼빈을 설명하면서 “언제나 책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늘 한 손에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으로 그려진다. 칼빈은 제네바 종교개혁을 이끌어 갈 때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교육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칼빈은 평생토록 성경에 대한 지식을 확장해 나아갔다”고 말했다.
이제 목회자들도 공부해야 한다. ‘내가 그동안 설교 한 것만 몇 번인데’라는 생각으로, 그런 자세로 강단에 오르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그리고 ‘설교 표절’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 또한 공부와 연구로만 가능하다. 깊이 있는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설교와 목회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위대한 설교가로 우뚝 서게 한다.
# 설교와 목회를 위한 ‘성경 연구’
건강한교회연구소(이사장: 이선 목사. 대표: 김종윤 목사)가 성경을 제대로 연구하려는 목회자들을 위한 연구 세미나를 진행한다. 5월 17일부터 진행되는 ‘2018 TTP 사역 세미나’. ‘설교자를 위한 TTP 독경회’와 함께 진행되며, 다섯 차례 전국을 돌며 열린다.
TTP(Text to Preaching)는 설교자가 설교 본문을 선택해서 설교단에 서기까지의 전 과정을 공부하는 프로그램. 목회자를 위해 꼭 필요한 공부다. 연구와 설교를 위한 본문을 선정하고, 그 본문의 모양대로 해석하게 하며, 설교적 주제를 정해 그 주제를 중심으로 설교문을 구성하는 과정 전체를 공부하게 된다.
김종윤 목사는 TTP의 목적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성경에서 벗어나지 않는 바른 설교를 하자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며, 두 번째 목적은 본문의 심의를 드러내는 깊이 있는 설교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미나에서는 원어와 사전을 참고해 본문의 의미를 밝히고, 해석적 툴을 사용해 설교적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설교 본문의 구성에 관한 방법들을 다루게 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설교 작성 과정 중에 내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며, 내게 필요한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공부하게 된다.
TTP 사역 세미나는 5월 17일 부산/경남지역(대연중앙교회)을 시작으로, 5월 24일 천안/충청지역(고려신학대학원), 5월 31일 광주/호남지역(광주은광교회), 6월 7일 대구/경북지역(하양시민교회), 6월 14일 서울/경기지역(대서울교회)을 순회하면서 실시되며, 헬라어 활용 과정으로 진행된다. 에베소서를 공부하게 될 ‘설교자를 위한 TTP 독경회’는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3주 동안 부산 석대교회에서 진행된다.
세미나는 서상근 목사(제자들교회 담임)가 강사로 참여하며, 히브리어와 헬라어 구분이 가능한 목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과 더 자세한 내용은 건강한교회연구소(041-578-5342)로 문의하면 된다.
성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하기를 원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바이블웨이 12기 강사 세미나’도 열린다. 한국컴퓨터선교회(원장: 이영제 목사)가 개최하는 바이블웨이 세미나는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2박 3일 동안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진행된다.
바이블웨이 세미나는 이영제 목사가 지난 10여 년 동안 성경을 연구해 내놓은 성경 66권 마인드 맵, 성경 지도 200여 장 등의 자료를 기초로 공부하게 되며, 역사와 지리,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는 훈련을 하게 된다.
‘창조시대(구약개론과 노선도)’, ‘족장시대와 이집트시대’,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시대’, ‘사사시대’, ‘통일왕국시대’, ‘분열왕국시대’, ‘선지서와 포로시대’, ‘포로귀환시대’, ‘신구약 중간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4복음서)’, ‘사도시대(바울서신과 전도여행)’, ‘공동서신과 박해시대’ 등의 강의와 함께 21세기성경연구원장 정성학 목사(제주 기적의교회)의 특강도 진행된다.
바이블웨이 세미나 참석은 한국컴퓨터선교회(http://kcm.kr/bibleway)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성경 연구에 필요한 바이블웨이와 부록 중간사도 구입할 수 있다.
# ‘회복’이 필요한 예배와 중독
예배를 잃어버리고 혹은 변질된 예배의 시대를 사는 목회자들이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목회자들과 특히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여서 그 의미를 더한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예배’. 교회력과 성서일과 그리고 성만찬의 실제를 공부하게 될 이번 세미나는 부산 해운대교회 한석문 목사가 강사로 참석하며,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빌딩 지하 이제홀에서 열린다. 세미나 참석을 위한 문의는 감리교목회자 모임 새물결 목회위원회(02-312-3317)로 하면 된다.
교회 안에 깊이 파고든 중독 문제도 이제 목회의 한 부분이 됐다. 목회자가 관심을 갖고 목회의 한 부분 혹은 회복을 위한 사역으로 접목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중독연구소(소장: 유성필)의 ‘중독회복상담학교’는 이런 목회자들에게 유익하다. 중독 회복 사역자로 세워가는 학교이면서 중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의는 5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후암로 서울성남교회에서 진행된다. ‘도박 중독자 가족 치료’(채정아 박사. 신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게임과 도박, 경계가 허물어지다’(홍성관 교수. 한국IT전문학교 게임스쿨게임심리학), ‘중독으로부터 회복을 위한 12단계’(조근호 박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장), ‘회복의 연결고리’(원유수 센터장. 서울다르크센터), ‘스마트폰 중독의 이해와 예방’(박종연 목사. 한국미디어상담연구소장), ‘중독자 가정과 동반의존’(고병인 목사.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장), ‘온라인 중독과 회복의 은혜’(차현철 목사. 평온의원 찬양 목사), ‘분노중독’(정동섭 목사. 가족관계연구소장), ‘성중독의 심리 이해’(김형근 목사. 서울중독심리연구소장), ‘인정중독’(정인숙 강사. 기독교중독연구소) 등의 강의가 중독과 목회의 접목, 전문적인 중독 연구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