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 당신은 누구와 함께 어디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가?”
한국교회는 언젠가부터 형식에 맞춘 예배를 드리게 됐다. 성도들 중에도 예배는 드리지만 마음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적인 고민이 가득하다. 심판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는 말씀은 외면하고, 귀에 듣기 좋은 말씀만 듣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들에게 책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은 구약시대 백성들에게 전해지던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전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저자 이동현 목사 삶의 흔적이 묻어있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뻔했던 예배를 드린 적이 있다. 저자는 암 재발로 인해 18시간의 대수술을 앞둔 자신의 아내와 눈물로 예배를 드렸다. 당시 그는 ‘다시 이 땅에서 아내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더욱 간절하게, 그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무릎을 꿇고 가정 예배를 드렸다.
다행히 아내는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저자는 이 때의 경험 이후 예배와 설교 등을 준비할 때마다 마지막 예배를 떠올리며 전심을 쏟고 최선을 다한다고 고백한다.
아모스가 구약시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 이스라엘의 죄악과 미래, 종말과 새로운 재건을 선포했듯이, 이 책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은 두 파트로 나뉘어진다.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라’는 주제로 나뉘는 전반부는 아모스 1장부터 4장까지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으며, 후반부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모스 5장부터 9장까지의 말씀으로 설명한다.
특히 각각의 장 끝 부분에는 말씀본문과 책 내용을 중점으로 다룬 묵상 파트도 함께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책 한권으로 말씀과 메시지를 동시에 접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준다.
저자 이동현 목사는 “자신만의 기준과 잣대로 더 마음에 드는 직장과 교회, 사람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순례자들이 적지 않다. 또한 이 시대는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상대방이 바뀌어야 세상도 바뀐다고 주장하는 때”라며 “그들에게 세상을 밝히고 살맛이 나도록 만들어야 할 빛과 소금의 역할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믿음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세상이 아닌 주님을 기준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추천사를 전한 무학교회 김창근 목사는 “아모스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책이 아니지만, 진정한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위해 이 시대를 향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이 책을 보아야 한다”며 “책을 통해 이 시대가 잃어버렸던 기준을 회복하고 믿음으로 한국교회를 새롭게 세우는 부흥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현 목사는 1984년 중소도시에서 6평 짜리 작은 천막에서 ‘평화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이 목사의 작은 교회는 중·대형교회로 자리매김했으며, 지역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모델이 되기 위해 애써왔다.
그는 지역사회와 시대를 더 효과적으로 섬기기 위해 지역사회개발대학원과 행정대학원에서 국가정책과정을 공부했으며, 대외적인 섬김 사역으로 법무부 교정위원, 서울 가정법원 보호위원, 수원가정법원 보호위원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면 | 이동현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