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기억할 것을 기억합시다
여호수아 4:1~24
찬송 391장
우리 모두에게는 기억의 서랍장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웃음꽃이 피게 만드는 것들도 있고, 반면에 깊은 후회를 가져다주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 서랍장에 무엇들로 채우느냐에 따라 우리의 오늘이, 앞으로의 미래가 좌지우지될 수 있습니다. 꺼내어 볼 때마다 마음이 새로워지고 힘이 되는 것들로 채울 때 우리의 삶은 보다 나은 미래로 인도함 받게 됩니다. 이것을 위하여 이 서랍장에 꼭 채워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영적 기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세운 돌무더기는 바로 그러한 것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이 길갈에 세워진 돌들은 그저 하찮은 돌무더기일 뿐이었습니다. 특별한 관심을 쏟지 않은 이상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는 지극히 평범한 돌무더기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돌들은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의 기적을 떠올리게 만드는 매우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님의 역사와 함께하심을 알려주는 거룩한 기념비였습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생생하게 알려주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해주는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마음 속 깊이 새기고 기억할 때 우리의 신앙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의 삶이 거룩한 기념비를 세워나가는, 기억의 서랍장에 하나님과의 영적 기억들을 채워 넣는 특별한 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받은 은혜를 기억함으로 받을 은혜를 기대하는 한주의 삶이 되게 하소서.
강대석 목사
청운교회
화요일
성경을 읽는 성도
요한복음 5:39
찬송 204장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면 육체가 건강해집니다. 좋은 공기와 좋은 물은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영혼도 영적인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큰 유익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봅시다.
성경을 읽으면 영혼의 구원을 얻습니다(딤후 3:15; 요 3:16; 요 20:31). 성경을 읽으면 영혼이 잘 됩니다(요삼 1:2; 마 4:4). 성경을 읽으면 신앙이 성숙해집니다(벧전 2:1-2). 성경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영혼의 부요한 자가 됩니다.
성경을 읽으면 거룩한 삶을 영위합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전서 4장 5절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진다”고 했고,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도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욕구를 절제하고 죄와 싸워 이길 능력을 얻습니다. 성경을 읽는 성도는 말씀이 인생의 지침서가 되어 바르게 살게 됩니다(시 119:9-11, 67).
성경을 읽으면 지혜와 지식과 분별력을 얻게 됩니다(잠 1:7; 골 2:1-3).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갑니다(벧후 3:18; 빌 3:8; 행 17:11-12).
성경을 읽지 않고 신앙생활 하는 성도는 영혼이 병들 수밖에 없고 세상 유혹에 쓰러지고, 실패와 실수를 반복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읽고 지속적으로 묵상함으로써 영혼이 잘 되고, 거룩하게 살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여 내 영혼이 항상 건강하고, 세상 유혹을 물리칠 힘을 얻게 하옵소서.
이승수 목사
양문교회
수요일
은혜를 알아야 감격합니다
로마서 3:19~28
찬송 305장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은혜를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은혜를 알았기에 사명을 위해서 생명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은혜를 알았기에 향유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께 부어드립니다. 물먹은 스펀지를 건드리면 물이 나오듯 은혜받은 성도에게서는 은혜의 고백이 쏟아져 나옵니다.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가 무엇일까요? 구원의 은혜입니다. 24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속량이란 말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완전히 풀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지불해야 할 죄의 값을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이것이 속량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기에 누구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신앙생활하면서 구원의 확신이 흔들릴까요? 의롭다 하심을 받은 근거를 자신의 행위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때로 우리가 잘못해도, 실수해도, 범죄해도 구원이 취소되는 것 아닙니다. 값없이, 예수님의 보혈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금보다 더 기쁘고 더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은혜를 알아 바울처럼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고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이정기 목사
신나는교회
목요일
고비를 넘어 축복으로
다니엘 6:19~27
찬송 370장
삶의 여정 가운데, 우리는 다양한 사자 굴의 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사자 굴 앞에 서보셨습니까? 사자 굴 앞에 서게 되면 당황해서 ‘왜요!’라고 하게 됩니다. 다니엘이 기도했기에 사자 굴에 들어간 것이기에, 만약 기도하지 않았다면 사자 굴에 들어갔을까?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를 믿고 사니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기도를 하니 이렇게 더 꼬이는 것이 아닌가?” 약한 마음과 마귀의 참소 가운데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사자 굴의 고비 앞에서 ‘신앙인으로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신앙과 믿음은 반응이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반응에 따라 그 고비를 평범한 고비로 만들 수도 있고, 축복의 고비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자 굴의 고비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고비였지, 피해서 해결되는 고비는 아니었습니다.
신앙인들은 모든 고비 앞에서 피하거나 도망하면, 또 다른 색깔의 고비 앞에 서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문제들 앞에서 주저 앉거나, 피하는 것으로 해답을 찾으면 늘 그것이 반복됩니다. 다니엘은 굶주린 사자 굴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자 굴은 다니엘의 삶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은 결국 사자 굴에서 온갖 은혜를 경험하고 사자 굴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들어갔기에 사자 굴에서 나올 수 있었다!” 순종했다. 해서 무조건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순종함으로 모든 일들 가운데서 만나지는 축복이 분명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삶 가운데 사자 굴의 고비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유재명 목사
안산빛나교회
금요일
내려놓음
시편 37:5
찬송 370장
영적인 어린아이인 우리는 무엇을 내려놓으면 빼앗긴다고 생각합니다. 자존심도, 명예도, 물질도 더 움켜 쥐려고 온갖 힘을 다 쏟아붓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게 움켜쥐고 있는 한, 그것들은 진정한 우리 것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더더욱 힘들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우리가 쉽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문제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우리 인생의 계획까지도 내어 드린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해결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여러분! 맡긴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내 문제를 내려 놓는 것입니다. 주님께 몽땅 맡겨 드린다면 주님도 여러분을 전적으로 책임져 주실 것 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맡기지 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고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전능하신 주님께서 책임지시고 모든 일을 이루시고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자식을 내려놓을때, 모세도 부귀영화, 권력을 내려놓을때, 사도 바울도 자신의 화려한 과거를 모두 내려놓을때 주님께서 그들을 멋지게 사용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내려놓으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내려놓는 그 순간부터 멋지게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심은 바로 “내려놓음” 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지금까지 움켜쥐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진해 목사
신영통제일교회
토요일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신앙인
로마서 10:1~8
찬송 456장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율법의 행위로 의를 세우고 스스로 구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교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자부하기를 자기들은 선택된 민족이며 따라서 구원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은 어느 민족보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스스로 잘 공경하려는 마음이 있었고, 안식일을 지키는 데도 완전하였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그들의 이러한 열심히 그릇된 열심이었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3절에서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즉 유대인은 하나님의 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기 보다는 전통으로부터 얻은 유전적 경험의 주관적 지식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유대인들은 종교적인 열심은 있으나 구원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기 보다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유대인들에게만 하는 권면이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신앙인들에게 주시는 바울의 권면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의 가치나 종교적인 열심, 또는 세속적인 가치의 기준을 따르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면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뿐 아니라 그의 의를 전가 받아 의인으로 불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의를 따라 구원을 길을 따르면 구원의 반열에 이를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오직 주님만을 구주로 믿어 의의 길을 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용태 목사
백석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