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풍요를 갈망하며 사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 그리고 평신도들의 간증을 담은 이야기, “바로 이런 교회에 다니고 싶다”는 교회개혁의 외침 등 평신도의 감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허태수목사가 지은‘항아리를 깨는 사람’은 결핍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결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것은 분명 아이러니한 이야기다. 하지만 허목사는 풍요와 번영만이 절대가치로 취급되는 시대에 하나님을 만난다면 결핍을 통해 풍요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직장을 잃고 소유를 잃고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자가 제목에서 말하는 항아리도 이러한 인간의 욕심과 같이한다. 욕심이 들어찬 항아리, 어둠이 들어찬 항아리는 깨어 버리라는 것이다.
삶 속의 체험된 통찰을 수기형식으로 기록한 이 책은 풍요만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참된 기독교인의 삶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이 일으키신 사람들’은 브리앙 산업 대표인 김대응씨가 극동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그는 ‘김대응이 만난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각층의 성공담을 들었다. 교도소를 안방처럼 드나들며 재소자들을 교화시키는 레크레이션 강사, 웃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개그맨,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 사업가, 하나님의 사랑을 고아들과 나누는 고아원 원장 등 모양은 다양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였다. 그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성공은 사람이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역경을 이겨낸 성공담 부터 여러차례의 시련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며 살아온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김대응집사는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을 방송선교를 위해 쓸 예정이다. ‘나는 이런 교회에 다니고 싶다’는 한마디로 한 평신도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을 정리한 책.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기 전에는 그의 걸음걸이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말을 빌어 책의 첫머리를 시작한 작가 김동훈씨는 자신이 교회 개혁을 이야기함이 혹 일방적인 비난으로 비춰지지는 않을지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그는 곧 교회의 치부와 환부를 덮어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아픔을 무릅쓰고 환부를 절개한다면 당장에는 고통이 있을 지 모르지만 새살이 돋을 때면 환부는 씻은 듯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이다. 그는 교회의 성장지향주의와 교회내 독재적 권력의 힘을 비판했다. 또 내가 다니는 교회는 과연 건강한 교회인지 평가하고 자신의 신앙만을 옳다고 주장하는 이기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지적했다. 한국교회는 목사님의 뜨거운 눈물로 성도를 섬겨왔지만 이제 평신도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되었다고 저자는 밝혔다. 김동훈씨는 평신도나 전하는 뼈아픈 고언에 목회자들이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