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회와 상생하며 연합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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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교회와 상생하며 연합 도모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11.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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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지난 26일 에벤에셀 감사축제 열어
▲ 사랑의교회가 지난 26일 미자립 농어촌교회 목회자 230여명을 초청해 에벤에셀실천운동 연합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사랑의교회가 에벤에셀실천운동을 통해 농어촌 교회를 돕고 교회연합사역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는 제1회 전국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 감사연합축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랑의교회가 돕고 있는 농어촌지역 230여개 교회의 목회자 부부와 사랑의교회 봉사자 500여명이 참여했다.

에벤에셀실천운동은 지난해 사랑의교회가 도입한 농어촌교회 지원 프로젝트로, 지역교회의 영적 자립과 재정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의 교회들을 권역별로 묶어 이들이 연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같은 시도는 연합 사역이 취약한 한국교회에 새로운 사역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일 년 동안 각 지역 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에서 실시한 연합전도사역 발표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17일 발족한 안산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의 김수용 목사는 “이전에는 한동네 교회 목회자들끼리 모르고 지냈지만 에벤에셀 활동과 교제가 지역 교회에 알려지면서 주변 교회 목회자들과 목회 방법론을 나눌 뿐 아니라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게 됐다”며 “인적자원이나 물적자원, 전도 및 양육의 아쉬움으로 인해 좌절을 겪고 있었지만 에벤에셀실천운동으로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안산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년 동안 ‘스토리텔링 매직복음 순회축제’를 통해 주일학교 활성화를 도모했고, ‘새 생명 우리 동네 에벤에셀 족구단’을 창설해 장년 전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환영사를 전한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는 “나도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이라며 “남들은 개척교회 목회자의 노고를 몰라줘도 하나님은 다 아신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오 목사는 또 “각 지역마다 에벤에셀 운동을 잘 섬겨줘서 고맙다. 에벤에셀은 우리교회의 자랑거리”라며 “개척과 사역의 고난을 지나는 동지의식을 가지고 돕겠다”고 밝혔다.

에벤에셀실천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이성종 목사(사랑의교회)는 “한반도의 영적 대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모판인 고향교회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에벤에셀실천운동을 통해 사랑의교회가 지역교회와 함께 복음전파의 사명자로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전국 15개 지역에서 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50여개 교회 목회자 부부가 참석하고 있다. 250여 목회자 부부는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지역 복음화와 연합을 통한 공동 사역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랑의교회는 매월 500여명의 봉사자들을 각지역 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로 파송해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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