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문가 등용, 교육원 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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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 등용, 교육원 혁신 이룰 것”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7.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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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교육원, 지난 16일 정기 이사회 개최

이사장에 최현기 목사 추대, 원장은 최낙중 목사 유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교육원이 지난 16일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운영이사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최현기 목사를 추대하고 원장에 최낙중 목사를 유임시켰다.

지난 6년 간 교육원 이사장과 원장을 겸직해온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는 교육원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겸직제도를 사임하고, 원장으로만 봉사하기로 했다.

교육원 총무 강점석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 최낙중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하자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경’이 필요하자”며 성경만이 우리의 삶을 온전케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능하고 뛰어난 사람들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며 “은사가 있는 사람들이 교육원을 이끌어 전문성을 확대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회의는 전회의록 낭독과 감사 및 회계보고, 교육원 보고 등이 있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선출안이 올라왔다. 임기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지만 이사장과 원장 겸직에 대한 부담을 느껴 최낙중 목사가 사임한 것.

이사장과 원장 선출, 정관 개정 등을 이사회 임원회에 위임하고 폐회한 후 이사들은 신임 이사장에 교단 명예증경총회장인 최현기 목사를 추대했으며, 최낙중 목사에게는 원장직을 계속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정관개정 논의도 있었으나 대신과 통합을 앞두고 규칙 등 개정이 진행되고 있어 통합 후 정관 문제를 다시 다루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 자격에 기독교교육전문가를 포함시키자는 의견과 장로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장로운영위원회를 조직해달라는 안건 등이 상정됐으나 추후 다루기로 했다.

교육원은 지난해부터 목회자 계속 교육과정인 실천신학대학 ATA과정을 운영한 결과 1기 300명, 2기 157명 3기 229명이 수강하고 있음을 보고했으며, 사업계획으로 장로대학과 부교역자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무 강점석 목사는 “부교역자 교육을 해달라는 현장의 요구가 높다”며 “앞으로는 목회자 계절학교와 부교역자 교육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장으로 계속 봉사하게 된 최낙중 목사는 “최현기 목사님이 교육원 이사장직을 수락해주셔서 더욱 든든히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혼자 두 가지를 감당하기가 힘겨웠는데 원장으로만 헌신할 수 있게 돼 최선을 다해 교육원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 인재들을 등용, 기독교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 교육원은 성경과 개혁신학에 기초한 교단 헌법에 입각해 영적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한 연장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현장 목회자와 부교역자, 장로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과 공동으로 목회자 연장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자질 향상과 사명 재정비 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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