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미경)이 서울시 등록장애인들을 위한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장애인용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실로암복지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임대보금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장애 때문에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장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실로암복지관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중에서도 수요는 많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보급률이 낮은 기기들을 중심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대여를 앞둔 보조기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확대도서기, 광학문자판독기, 데이지 플레이어, 지체·뇌병변, 청각 언어 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 의사소통보조기기,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음성증폭기 등으로 전체 10개 품목, 39개 장비이다.
대여는 1년 단위로 진행되며, 신청은 지난 14일 시작돼 31일까지이며, 보조기기 활용 가능성과 효과성, 장애정도,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실로암복지관 정보활용지원팀 이주호 팀장은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무상 대여로 장애인들이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예방하고, 적극적인 정보 습득을 통해 학업 및 직업생활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관은 2002년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무상 대여사업을 시행하며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자세한 신청사항은 실로암복지관 홈페이지(www.silwel.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보활용지원팀(02-880-053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