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예수 생명의 공동체, ‘백석의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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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예수 생명의 공동체, ‘백석의 시대’ 열다”
  • 천안=이인창 기자
  • 승인 2025.01.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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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2025 목회자 부부 영성대회’ 성료
첫 목회자 부부 초청, 집회마다 기도의 불길
‘2025 목회자 부부 영성대회’가 2박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회했다. 목회자 부부가 처음 초청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다짐하며 새해 사역을 힘있게 시작했다.
‘2025 목회자 부부 영성대회’가 2박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회했다. 목회자 부부가 처음 초청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다짐하며 새해 사역을 힘있게 시작했다.

기도와 말씀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백석총회만의 전통, 목회자 영성대회가 2박 3일 동안 넘치도록 부어주신 은혜를 경험하고 지난 8일 성료했다.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진행된 올해 영성대회에는 목회 동역자로 평생 헌신해온 사모들을 처음으로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저녁 시간마다 진행된 영성집회는 올해도 매우 뜨거웠다. 첫째 날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오직 심령을 새롭게’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며, 목회자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병희 목사는 “과거의 잘못된 모습을 내려놓고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은 성령의 능력만으로 가능하다. 새해에는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는 가운데 목회하는 백석인이 되자”고 도전했다. 

지난 7일 저녁 집회 강사로 나선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가 하나님의 약속에 관해 설교했다.
지난 7일 저녁 집회 강사로 나선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가 하나님의 약속에 관해 설교했다.

둘째 날 저녁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는 ‘약속의 땅을 차지합시다’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한 유만석 목사는 “목회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목회 리더십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만석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라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도전하셨고, 여호수아는 사명에 따라 가나안 땅을 정복했다”면서 “약속의 땅을 정복하라는 도전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승리하고 복을 주실 것이라 믿고 전진하는 목회를 펼치자”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설교 이후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기도에 집중했다. 특히 영성대회에 처음 참석한 사모들은 소리높여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늦은 시간까지 기도에 몰입했다.

영성대회 둘째 날에는 목회자 특강과 사모 특강을 별도로 운영했다. 목회자 특강은 백석대 신대원 성종현 교수와 박찬호 교수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에 대해 심도 깊은 강의를 목회자들에게 전달했다. 

사모 특강은 첫 강사로 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등단할 정도로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사모들을 향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이규환 총회장은 “목회의 절반 이상은 사모님들이 수고하고 계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편 목회자들에게 끝까지 좋은 동역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의 중 미리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격려를 전한 이규환 목사는 “목회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힘을 합해야 능력있게 사역할 수 있다. 이번 영성대회에서 사모님들도 다시 해보자고 하는 열정을 갖길 바란다. 지나치게 큰 부담은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탄제자들교회 이석원 목사와 주님제일교회 김지혜 목사도 사모 특강 강사로 섬기며, “처음 감격을 지니고 승리하는 사모의 사역을 이루어가자”, “하나님의 뜻을 좇으며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목회자·사모 특강 후 마련된 ‘백석인 한마당’에는 탈북자 출신의 방송인이자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의 비서로 활약하고 있는 정유나 자매가 자신의 탈북 스토리와 대한민국에서 삶과 신앙에 대해 나누며,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성대회 기간, 활발하게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강단에 올라 다채로운 특강으로 목회자들에게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은혜광성교회 박재신 목사,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 인천제일교회 강기선 목사, 국제명성교회 김영수 목사, 백석대 선양욱 교수, 한밭제일교회 이영환 원로목사, 과천소망교회 장현승 목사, 경기제일교회 강관중 목사, 예정교회 이옥화 목사, 열린문교회 조성호 목사,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 등이 강의했다. 

폐회예배 설교를 전한 김동기 부총회장.
폐회예배 설교를 전한 김동기 부총회장.

폐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약한 데서 강해집니다’를 주제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김동기 목사는 “위대한 바울에게도 육체의 연약함이 있었고, 때로는 광풍에 휩싸여 고초를 겪어야 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아픔이 은혜라고 고백했던 바울을 기억하면서 새해 최선을 다해 사역하자”면서 “이제 백석의 시대가 왔다. 앞서 나가는 백석총회와 함께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목회를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영성대회를 축하하며 목회자들에게 신년 인사를 보내온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이제 우리 백석총회는 명실공히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중심 교단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고백하면서, “우리 총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예수 생명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서로 화목하자.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는 겸손한 영적 지도자가 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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