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듣는 기독교 학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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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듣는 기독교 학술 이야기”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10.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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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 다채로운 주제의 기독교 학술·세미나 ‘풍성’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배어나는 시월, 기독교 학술계에서도 다양한 신학적 고민과 성찰을 담은 세미나가 풍성하다. 주제도 매우 다채롭다. 먼저는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세미나가 눈에 띈다. 구원파로 인해 현 사회에 불거진 이단 문제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도 마련됐다. 개혁신앙과 고난 받는 교회를 주제로 펼쳐지는 현 한국 교회에 대한 담론과 과제도 기대되는 주제이다. 깊이 있는 올 가을, 기독교 학술 세미나를 통해 영혼과 지성의 목마름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시월, 기독교 학술을 통해 영혼과 지성의 목마름을 채워보자.(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한국실천신학회, 제53회 장기학술대회
10월 11일 오전 10시 영도교회에서

한국실천신학회(회장:김충렬 박사) 제53회 정기학술대회가 ‘이단 사이비 종파의 사회적 악영향에 대한 실천신학적 과제’라는 주제로 10월 11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도림동 영도교회에서 열린다. 총 4명의 회원이 발표자로 나서며 이치만 교수(장신대)가 ‘이단 발흥의 역사적 연구를 통해 본 한국교회의 과제’, 김충렬 교수(한일장신대)가 ‘유사종교인의 병리적 이해’,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가 ‘이단 사이비 현황분석 및 한국교회의 실천적 과제’, 안석 교수(서울기독대)가 ‘신앙인가 아니면 병리인가? : 유사 신앙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실천신학회는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나타난 구원파 문제 등을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다”며 “교회 성장 동력 세미나가 작년에 마무리 되면서 보다 실제적인 실천신학 세미나를 갖기로 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바른교회아카데미, ‘세월호와 한국교회:성찰과대안’
10월 7일~28일 명동 열매나눔빌딩에서 연속강좌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으로 한국 교회의 신학적 성찰과 과제를 묻는 세미나도 열린다. 바른교회아카데미(이사장:정주채)는 ‘세월호와 한국교회:성찰과대안’을 주제로 오는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연속 신학강좌를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명동 열매나눔빌딩(구 청어람) 1층 열매홀에서 열리며 7일에는 ‘물질주의에 매몰된 한국사회와 교회의 정신’을 주제로 이은선 교수(세종대)가, 14일에는 ‘세월호 참사를 마주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주제로 유경동(감신대)가, 21일에는 ‘한국교회, 구원파적 구원론 어떻게 극복할까?’를 주제로 김동춘 교수(국제신대)가, 28일에는 ‘세월호 참사 앞에 선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이만열 명예교수(숙명여대)가 각각 강연을 펼친다.

한국개혁신학회, 제37차 정기학술 심포지엄
10월 11일 오전 10시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한국개혁신학회(회장:주도홍 교수)는 제37차 정기학술 심포지엄을 오는 10월 11일 오전 10시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개최한다. ‘개혁신앙과 고난 받는 교회’를 주제로 3분과로 나뉘어 성경 속 고난의 의미를 설파하고 개혁신앙의 관점에서 이 시대, 고난이 갖는 의미를 성찰하는 한편 성경신학적관점에서 한국 교회 고난의 현주소를 파악한다.
제1분과에서는 안인섭 교수(총신대)가 ‘고난에 대한 칼빈 이해’, 김성욱 교수(웨신대)가 ‘고난에 처한 성도들에게 주는 신앙적 유산들’, 이상은 교수(서울장신대)가 ‘고난 속에 맺힌 열매:갈리칸신조가 말하는 구원과 교회’, 김희백 교수(총신대)가 ‘고난 받는 교회와 목회리더십’ 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았다.
제2분과에서는 김성규 교수(웨신대)가 ‘선지적 사명과 예수의 고난, 죽음’, 소기천 교수(장신대)가 ‘개혁신앙과 고난의 문제-이혼에 대한 기독교적 문제’, 이장형 교수(백석대)가 ‘고난의 기독교 윤리적 의미와 남북통일’, 김진규 교수(백석대)가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 고난의 현주소’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3분과에서는 조현진 교수(성서대)가 ‘18세기 뉴잉글랜드 도덕철학 논쟁 - 조나단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라은성 교수(총신대)가 ‘벨지카 고백서와 드브레’, 장호광 교수(안양대)가 ‘종교적 경험과 믿음의 관계성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한국조직신학회 창립 50주년 기념포럼
10월 17일 오전 10시 나다공동체 오픈스페이스에서

한국조직신학회(회장:배경식 교수)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포럼을 ‘신학의 경철’을 주제로 10월 17일 오전 10시에 나다공동체 오픈스페이스에서 연다.
총 6개의 세션으로 분류되어 진행되며 기념예배에서는 서광선, 김균진, 유동식, 김경재, 김용복 교수 등 원로들이 나서 조언한다. 이어 ‘교회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열리는 대담에서는 김화영 박사(나다공동체 대표)의 사회로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가 토론을 펼친다.만찬과 문화예술 공연이 후에는 열린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며 배경식 교수(학회 회장) 등이 50주년 학술상 제정과 신학선언문을 선포한다.

한국기독교학회 제43차 정기학술대회
10월 31일~11월 1일 온양관광호텔에서

한국기독교학회(회장:유석성 교수)는 제43차 정기학술대회를 ‘평화’를 주제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온양관광호텔에서 연다.
31일 오후에는 박영환 교수(한국기독교학회 총무)의 사회로 예일대 신학대학원장 그레그 스털링 교수(Gregory E. Sterling)의 발표가 진행된다. 김성원 교수(서울신대 교양학부)가 통역을 맡았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공동주제 학회별 발표 16개, 자유주제 학회별 발표 14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한국기독교학회 관계자는 “‘평화’를 향한 기대와 소망은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염원”이라며, “이를 위해 더욱 심도 깊은 학문적·실천적 담론을 나누고자 한다. 특히 현 예일 신학대학 원장인 그레그 스털링의 강좌는 본 학술대회를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정신아카데미, 제7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
10월 13일 서울캠퍼스 백석아트홀

백석정신아카데미(총재:장종현 목사)는 오는 10월 13일 백석대 서울캠퍼스 백석아트홀에서 제7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을 ‘회개와 용서로 하나되는 한국 교회’를 주제로 연다.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포럼은 올해 ‘성경적 신앙과 삶’이 어떤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며, 갈등과 분열의 아픔에 놓인 한국 교회가 하나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설교는 백석정신아카데미 총재 장종현 목사가 전하며 주제발표는 김명용 총장(장신대)이 ‘회개와 용서의 성경적 조명’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하나됨을 위한 한국 교회의 과제’를, 최갑종 총장(백석대)이 ‘예수님의 메시지에 나타난 용서의 의미’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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