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현주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 흰돌산기도원에서 '백석인의 회개와 회복을 위한 2014 영성대회'를 개최하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총회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흰돌산기도원에 모인 1천 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섬기는 백석인이 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집회 강사로 나선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믿음의 확신이 있다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영적인 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며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목사는 또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놓은 것은 모두 우상"이라며 "지식이나 물질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고 전하며 백석인의 중심에 하나님만 세워놓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성대회 강사로 나선 백석대학교회 장동민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설명하며 “개혁주의 정신인 5대 솔라로 돌아가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를 회복하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석인의 회개와 회복을 위한 영성대회는 그동안 ‘백석인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리조트 등지에서 화합을 다지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세월호 참사 앞에 한국 교회가 무릎 꿇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과 함께 목회자의 영성은 기도를 통해 회복되어야 한다는 총회장의 강한 의지로 ‘기도원’으로 장소를 바꿔 은혜의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