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개혁주의 보수 신앙의 정수, 박형룡 목사를 기억하다
상태바
정통 개혁주의 보수 신앙의 정수, 박형룡 목사를 기억하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5.14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의 아버지 박형룡 박아론 지음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이단을 척결하며 해방 전후 혼란했던 신학을 바로잡고 바른 성경 해석과 바른 신학교육에 앞장서는 리더십으로 한국 기독교와 한국 교회에 헌신한 이, 고 박형룡 목사의 삶에 대한 회고록 ‘나의 아버지 박형룡’(박아론 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이 출간됐다.

신학자이며 교회 정치가이자 아버지였던 박형룡 목사의 삶을 되짚어본 이 책은 그의 아들 박아론 박사가 집필했다.

박아론 박사는 “한국 교회 속 한국장로교회 설립 100주년을 지난 2012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사업을 벌였는데, 아버지 박형룡 박사도 한국 장로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인식되어 그의 생애와 신학 사상, 특히 신학교육자로서의 그의 사역과 역할에 관한 심도 있는 평가와 뚜렷한 조명이 시급히 요청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책을 통해 선친 박형룡 목사가 한국 교계에서 잘못 알려져 있는 여러 가지 일들과 한국 교회의 일반 교역자들과 성도들로부터 오해받고 있는 많은 것들을 바로잡고, 그가 한평생을 이 땅에서 신학자로, 크리스천으로 살아왔던 삶의 참모습을 한국 교회에 전달해 그들로 하여금 감동받고 교훈으로 삼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에서는 고 박형룡 목사의 사역은 물론 아버지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아버지의 무릎 베개’,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훈계’, ‘아버지의 놀라운 믿음’, ‘아버지 곁에 있었던 대구 피난 총신 시절과 수영 비행장의 이별’ 등은 인간 박형룡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냈다.

이밖에도 ‘내가 만난 박형룡’에서는 합신대원 명예총장 신복윤 교수, 예손교회 정문호 원로목사, 진주교회 김동권 원로목사, 대성교회 서기행 원로목사, 온천제일교회 장차남 원로목사, 전 총신대 총장 정성구 교수, 안디옥교회 홍정이 원로목사, 웨신대원 총장 박형용 교수, 필라총시대 학장 신청기 목사, 제네바 콜리지 엣 컷츠 김대승 교수 등 고 박형룡 목사의 지인, 제자들이 나서 그들이 기억하는 박 목사에 대해 증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