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노숙인 섬김 사역 결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섬길 것”
16년 째 서울역에서 노숙인 급식사역을 전개해온 나눔공동체 김해연 원장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의 초대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따스한 채움터는 서울역 주변 노숙인들의 실내급식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곳으로 25개 단체와 2천6백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연간 30만 명의 노숙인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따스한 채움터는 급식 이외에도 예배와 자아존중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는 노숙인들의 쉼터다.
서울시는 올해 주변상인대표와 봉사자대표, 홈리스행동대표, 급식단체 대표, 기독교, 천주교 등에서 12명의 운영위원을 선임했으며 지난달 26일 운영위원회 모임에서 나눔공동체 김해연 원장을 초대 운영위원장에 선출했다.
김해연 원장은 백석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백석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서울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16년 째 무려 급식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서울시가 신뢰하고 주변상인들이 함께 돕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겠다”며 “노숙인들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따스한 채움터 유평준 소장이, 간사에는 원봉공회 강명권 교무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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