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현주 기자) 백석 총회관 건축이 총대들의 만장일치 결의를 얻었습니다.
이로써 백석총회는 유지재단이 소유한 상가건물 일부를 매각하고 새로운 총회관 부지 매입을 전격 추진하는 등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영안교회에서 제36회기 1차 임시총회를 개최한 백석총회는 지난 10월부터 추진해온 총회관 건립에 대한 총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확인했습니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500여 총대들은 총회관 건립을 위해 교통비 전액을 헌금, 이날만 2천만 원의 건축헌금으로 벽돌쌓기에 나서는 등 교단의 미래를 세우는 일에 아낌없는 동참을 약속했습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작은 교회와 은퇴목사님들도 단 돈 10만 원씩이라도 건축에 힘을 보태달라"며 "액수의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며 회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에 총대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관 건립을 승인하면서 3년 안에 지하 4층, 지상 6층의 단독 총회관 완공에 힘을 모았습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여성목사의 가입과 자격을 담고 있는 시행세칙 제25조에 대한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세칙 개정으로 타 교단에서 안수를 받은 백석출신 여성목사들의 가입이 가능하게 됐으며, 자격 강화를 위해 반드시 신대원 이상을 갖춰야 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아 놓았습니다.
교단을 위해 헌신한 목사들에 대한 명예총회장 추대도 이뤄졌습니다. 백석총회는 성문교회 이종래 목사와 주사랑교회 최현기 목사, 강성교회 박요일 목사, 신승교회 장성운 목사 등 4명을 명예증경총회장으로 추대하고 예우를 갖춰 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백석총회는 임시총회에 앞서 신년예배를 열고 한국 교회 연합과 선교의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진정한 회개와 성령의 바람이 2014년 우리 교단으로부터 불어오고 믿음과 사랑으로 협력해 한국 교회의 연합을 이끌고 건강한 총회와 교회의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강하게 무장한 백석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용택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신년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종승 부총회장의 사회로 악수례와 새해 인사를 전하며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풍성히 누리자는 덕담을 나눴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