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가 지원을 위한 사회 연합사업이 나눔 페스티벌 대회를 통해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국제구호 NGO 굿네이버스와 SK행복나눔재단, KOTRA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월 세 단체 MOU로 시작되어 국내외에서 선발된 엔지니어어와 사업가 118명이 △프리워크샵 △엑셀러레이팅 캠프 등의 과정을 거쳐 현지 사업추진이 가능한 적정기술ㆍ아이템을 제시한 7개 팀이 최종결선에 오르는 것으로 진행됐다.
국내사업 결선진출 5팀과 해외사업 결선진출 2개 팀이 제시한 적정기술 사업안은 적정기술 관련 △250여 명 참석자의 시제품 시연ㆍ평가 △사업계획 및 프레젠테이션 △투자게임ㆍ시상식 등에 참여하는 형태로 열렸다.
페스티벌 최종 우승자인 대상에는 마하멘토의 E-learning 솔루션이, 최우수상에는 PHILOS의 정수처리설비가, 우수상에는 B.L.B의 유니버설 랭귀지를 통한 파견의료진과 현지인 소통을 위한 디바이스와 Banana Fabrics의 바나나 직물제작 아이템이 선정됐다
지급된 총상금 1,400만 원은 대상 한 개 팀에 500만 원, 최우수상 한 개 팀에 300만 원, 우수상 2개 팀에 각각 200만 원, 기술상 한 개 팀에 100만 원, 가상투자자가 선정한 WOW 수상자 5개 팀에 각각 30만 원을 지급됐다.
윤석원 적정기술센터장은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을 통해 적정기술 사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가난한 다수 이용자를 위한 적정기술의 가치를 알고 이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쓰는 전문가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2009년부터 몽골, 캄보디아, 네팔, 말라위 등 해외 8개국에 위치한 현지 지부에서 적정기술을 통한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 적정기술 제품 1호로 꼽히는 축열난방기 지세이버의 개발은 9개월간의 긴 겨울철을 겪는 몽골 주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 몽골 지역 내 총 8천5백여 대 보급된 지세이버는 연간 40억 원의 난방비를 절약하며 지역 저소득가정의 삶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정기술제품 개발 및 보급 사업은 제품을 통한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굿쉐어링 공장 건립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로도 연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기가 부족한 캄보디아 지역에서는 태양광지원사업을 진행하며 기술교육 및 현지 소득증대를 위해 바탐방 지역 내 적정에너지 기술센터를 건립 중이며 오늘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