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덕형 기자) 부활주일을 맞아 주님의 다시 사심을 기념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31일 서울 신문로1가 새문안교회에서 한국부활절연합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는 감리교, 기하성, 침례회, 성공회, 루터교, 구세군, 성결교 등의 교단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참여했습니다.
‘교회 작은 자의 이웃’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한 방지일 목사는 주님의 부활하심으로 그리스도인은 속죄함을 받았고, 새 생명을 얻었으며, 지성소 출입 권세를 받았다며 부활의 의미를 세 가지로 담아냈습니다.
방 목사는 이날 “부활 말씀은 배우는 것도, 가르치는 것 아니라 오직 영으로 받아 주님께서 열어 주시는 문 앞에서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긴장관계를 회복하고 평화를 바라는 ‘2013년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낭독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남북공동기도문에서 “우리는 그동안 서로 미워하며 사랑하지 못했다”며 “주님의 긍휼로 우리 민족이 서로 사랑하는 은총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성만찬 시간은 감리교 김영헌 감독과 루터교 엄현섭 총회장의 인도 아래 집례됐습니다.
신앙인의 기도 시간에는 예장 백석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와 예장 한영 증경총회장 강진문 목사, 새문안교회 정인하 어린이가 각각 ‘나라를 위한 기도’와 ‘한국 교회를 위한 기도’, ‘소외된 사람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또한, 4부 위탁과 파송시간은 예장 합신 총회장 이철호 목사가, 성령임제를 위한 기도는 성결교 총회장 박현모 목사가 드렸고, 연합예배의 끝은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의 축도로 마쳤습니다.
한편, 기독교방송 CBS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방송은 전 세계 흩어진 디아스포라와 북한에서도 수신할 수 있게 송출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덕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