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 전 세계 기독교 행사 아냐
○… 지난 22일 한국기독교학술원 주최로 열린 ‘WEA와 WCC의 대화’ 국제심포지엄에 참여했던 양 기구에 속한 지도자들이 ‘연합과 선교’ 차원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지만 한국성경신학회는 WCC는 성경과 2천년의 역사적 기독교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참된 교회연합운동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
같은 날 ‘WCC와 2013년 부산 총회에 대한 개혁신학적 성찰’을 주제로 개최한 신앙강좌에 발제자로 나선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는 “WCC가 부산총회 주제로 선정한 정의, 평화, 환경의 문제는 중요하지만 기독교의 본질적 내용으로는 볼 수 없다”며 “부산 총회는 왜곡된 기독교를 드러낼 수 있는 만큼 전 세계 기독교회의 행사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주장.
김 목사는 “WCC의 잘못된 성경관, 신관, 구원관은 한국 교회 목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WCC와의 교제를 끊는 것이 교회의 본질인 단일성, 거룩성, 공교회성, 사도성에 부합하는 행동”이라고 강조.
강북제일교회에도 신천지가?
○… 내부 혼란으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강북제일교회에 신천지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
합신 이단상담연구소와 한국이단상담소협의회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북제일교회 혼란의 배경에 신천지가 개입되어 있다”고 주장. 이들은 안수집사 중 2명이 신천지 야고보지파로 확인됐다며 황형택 목사를 따르는 성도들은 이제 교회에서 쫓겨나 광야교회로 나가는 등 교회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
이단 전문가들은 “작은교회에서만 진행되던 일명 ‘산 옮기기’가 대형교회까지 침투했다”며 “강북제일교회 안에 신천지 성도를 색출하고 교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통합총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
한기총, 이단옹호 규정 맞불
○… 이번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한국교회연합을 이단옹호, 친이단단체로 규정해 논란.
한교연이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을 이단연루 인사로 규정한데 이어 한기총이 맞불을 놓은 이번 이단옹호 규정은 무차별한 이단규정 남발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
한기총은 또 WCC를 지지하는 모든 세력을 적그리스도, 이단으로 규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상임위원장 사임의사를 밝힌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에 대해서는 이단 규정을 유보.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교회 연합기관들은 “이단 규정의 남발로 이단결의가 권위를 잃는 상황에서 결국 좋아할 사람은 진짜 이단 사이비들이 아니겠냐”며 한국 교회의 혼란한 현실을 개탄.
루터대 총장의 학생사랑 화제
○… 루터대학교가 10월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을 위해 ‘아침나눔행사’를 열어 화제. 시험기간 아침을 못 먹는 학생을 위해 마련된 행사는 김해철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일동이 강의동에서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전하는 것으로 진행.
김해철 총장은 “평소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많은데 시험기간 만이라도 아침을 먹고 시험을 잘 봤으면 한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매 학기 시험기간마다 계속 ‘아침나눔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전해. 김지훈 학생 총회장은 “잠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시험 기간에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은데 이번 캠페인으로 음식을 나누고 학교구성원과도 함께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한편, 루터대 관계자는 “최근 분당연장선 상갈역에 루터대학교 부기역명 표기가 확정됐다”고 말하며 “수도권 거주비율이 80% 이상인 루터대 내 재학생과 교직원이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역 개통식은 오는 11월 말에 있을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