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를 향해뛴다-중국 김바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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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를 향해뛴다-중국 김바울선교사
  • 승인 2001.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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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훈련센터 통해 50명 지도자 배출
중국정부가 운영하는 신학교, 공산당원만 입학가능

“신학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문서가 지금 중국에서는 전무한 상태다. 한국에서처럼 일반 성도가 신학 서적을 구입해서 스스로 말씀 공부 할 수 있는 길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는 김바올선교사는 말씀 훈련 센터 운영을 통한 처소 교회(현지인 교회)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있다.

현지인 지도자 양성에 뜻을 두게 된 김선교사는 “중국 선교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과 교회들은 중국이 경제적으로 낙후한 곳이므로 먼저 빵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선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분별하게 중국인을 전도사로 임명하여 선교 헌금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피와 땀으로 소중하게 일구어 놓은 처소 교회들이 풍비박살이 나곤 한다”며 동기를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김선교사는 “처소 교회의 현지인 지도자 결정이 교인들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있다. “한번 결정된 지도자는 교회 책임 집사가 되고 강단권과 설교권을 갖고 교회를 다스린다. 그러나 이들이 같고 있는 신앙이란 것이 남보다 먼저 예수를 믿고 남보다 조금 열심 이외는 다른 어떤 근거도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도자가 성도의 영적 수준과 같기 때문에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며 무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많이 발견된 곤한다”고 김선교사는 말하고있다.

특히 동북 3성의에 많은 조선족 교회들은 한국 교회나 선교사들과 관계를 맺지 않은 교회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중국의 조선족 교회들은 한국 교회와 불가불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관계형성에 의해 어떤 교회들은 물질의 도움을 받아 상당한 경제적 부를 누리며 사는 현지 지도자 자들도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은 말씀 연구 기도 생활 전도에 등한시하며 한국 교회나 단기 선교사로 다녀가는 한국 교회 목사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막후 교섭에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김선교사는 지적하고있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훌륭한 현지인 지도자 양성에 있다고 생각한 김선교사는 처음 연 길에 말씀 훈련 센터를 열고 성경 신학, 조직신학, 교리, 신조, 설교학 강의를 통해 15명의 지도자를 양성했다. 그리고 난후 길림, 왕청에도 말씀 센터를 세워 35명의 처소 교회 지도자를 양성고 있으며, 용정 성림교회에 장00 현지 전도원과 연길 성림교회에 이00 현지 전도원을 파송하여 전도에 힘쓰고 있다.

김선교사는 “지금까지 현지 지도자 교육이 단기선교 목적으로 온 목사들로 의해 3-4일 짧은 시간에 토막 공부식 강의로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보여주기식 선교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 선교가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도는 꼴을 보여주게 되었다”며 “훈련센터는 3년 이상 공부할 수 있도록 커리큐럼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신학교가 있기는 하지만 매년 입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3년마다 입학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김선교사의 설명이다. 그리고 입학생의 선발 기준이 믿음이 아나라 공상당이냐 아니냐에 달려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삼자교회의 선교는 신중한 평가와 판단이 요구된다고 김선교사는 언급하고 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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