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나의 생각대로 풀리지 않을 때, 그래서 원치 않았던 차선책(Plan B)을 선택해야만 할 때 우리는 늘 고민에 시달리게 된다.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 내 삶에 닥칠 때 우리가 흔히 느끼는 두려움과 무기력감, 강박관념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나왔다. 모든 상황 속에서 십자가의 소망을 품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 저자 피트 윌슨은 책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세우신 더 좋은 계획들이 있다고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계획하고 작정한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인생을 꿈꾼다. 하지만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 소중하게 지켜온 크고 작은 꿈들이 깨지고 사라질 때마다 우리는 당황하고 낙담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괴로워하는 것에 대해 저자는 “고난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그 고난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믿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인 ‘플랜 B’는 차선책을 뜻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세운 계획(Plan A)이 틀어져 차선책(Plan B)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즉 우리가 의지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인생들을 조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차선책이라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그 길이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세워 놓으신 최고의 계획, 바로 ‘하나님의 플랜 A’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우리가 최고의 계획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끝날 때, 실패한 인생이라고 느껴지는 바로 그 자리에서 엄청난 하나님의 계획(Plan A)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둘째아이를 유산하면서 보낸 힘겨운 시간들과 목회를 하면서 부딪힌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또한 사역 현장에서 만난 성도들과 지인들의 스토리를 통해 급작스러운 위기를 만난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공감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성경 속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대한 성경 인물들의 반응들에 대해서도 현대적으로 풀어내 참된 소망을 품도록 도와준다.
책은 그 어느 누구도 이 땅을 살면서 겪게 될 고통과 아픔을 면하는 비법을 전수해 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신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거친 파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뚫고 나가는 성경의 진리를 정확하게 짚어준다. 특히 이 책은 주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감에 재미까지 어우러진 이야기로 구성돼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구분 짓지 않고 남녀노소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계획이 자꾸만 틀어져 신앙마저 흔들리는 이들, 가정이나 직장, 교회 내에서 일과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 상심한 서도들이 용기와 도전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이제 신앙생활을 갓 시작한 초 신자를 위한 선물이나 복음이 필요한 불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전도용 도서로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