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새롭게 하는 기독경영인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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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을 새롭게 하는 기독경영인이 될 것”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1.11.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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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경영연구원 15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기독경영연구원(이사장:이장로 교수, 이하 기경연)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오후 명동 청어람 소강당에서 ‘일과 기업을 향한 시대적 소명, 그리고 기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조발제를 나선 서강대 철학과 강영안 교수는 ‘일한다는 것-일의 현상과 의미와 윤리’라는 주제로 일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일로 인해 얻는 소득과 사회적 인정이 일의 의미에서 결코 배제될 수 없지만, 자신이 하는 일로 인해 타인의 고통이 줄어들고 타인의 삶이 윤택하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고소득이 보장되는 일이라도 그 일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에서 가치를 발견하려면 자신이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에 앞서 기경연 배종석 원장은 “그동안 기독경영연구원은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중요한 소재를 가지고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 땅을 새롭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부 순서가 끝난 뒤 식사 및 교제의 시간과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기념행사에서는 손인웅 목사(덕수교회)가 설교를 전하고 박래창 회장(CBMC)과 송 자 이사장(명지학원)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특히 기경연은 이번 기념행사에서 조직건강지표를 발표했다. 조직건강지표는 지난 2년간 개발팀에서 여러 차례에 걸친 논의와 검토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기독경영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경영자와 기업들에게 실제적인 진단 도구로 제공된다.

연구위원회도 발족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연구역량과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기 연구위원들은 국내외 경영학/경제학/신학 교수들 4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1991년 ‘기독경영연구회’로 시작한 기경원은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진행해오다 1996년부턴 ‘기독경영연구원’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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