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덕형 기자)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명동 청어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 예장 합동, 통합, 고신, 합신 등 4개 교단 총회 참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총회를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는 △한기총 탈퇴 헌의 안 상정여부 △양성평등 △금권선거 근절 등이 제시됐습니다.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은 먼저 “2011 4개 교단 총회에서 처리된 한기총 탈퇴헌의 안은 모두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전했습니다.
남 사무국장은 “통합측에서 한기총 관련 11건의 상정안이 최종 반려된 점과 합동측에서 한기총 탈퇴와 관련된 헌의 안이 상정되지 않은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신과 합신 측은 각각 특별위원회와 치리협력위원회에서 1년간 연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총회 참관단으로부터 평이한 수준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합동측의 총회 GMS 여성 선교사 성례 및 세계 시행 의 건이 가결된 점은 양성평등과 관련해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남 사무국장은 “다만 여성 목회자와 관련된 안건이 부결된 점과 여성 목회자들의 목회 활동을 금지한 결의를 볼 때 양성평등에 있어 합동측은 실리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금권선거 근절 캠페인에 관해서는 고신측이 전체 인원 506명 중 142명이 서명에 동참함에 따라 수적인 면에서나 비율 면에서 모두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통합과 합동측은 총회 기간 내 회의 전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함으로써 총대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참관 결과 발표 후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각 교단에 △보다 질서 있고 민주적인 총회의 진행 △총회의 여성 참여 확대 △금권 선거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한기총에서의 탈퇴 등과 같은 4가지 사항을 정리해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이굿 뉴스 이덕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