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했다. 오늘날의 세계는 도덕적 절대성을 거부하고, 종교에 대해 회의적이며, 무관심하고, 진리에 대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먼 가이슬러와 데이비드 가이슬러 부자가 공동 집필한 ‘마음을 여는 전도대화’(순출판사)는 변화된 시대, 마음을 닫은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늘날 전도의 주된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의 관점을 아주 만족스럽게 여기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해 듣는 것조차 흥미가 없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통적인 전도 접근법에도 한계가 있다”고 진단한다.
가이슬러 부자(父子)는 저서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씨를 심기에 앞서서 땅부터 기경해야 함을 강조했다.
전도는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데려오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라는 것. 저자는 이런 점을 고려해 전도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있다.
전도는 매일 모든 방법으로 믿지 않는 친구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한 걸음씩 더 가까이 나오도록 돕는 것. 그 방법 가운데 하나로 마음의 문을 여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음을 열기 위한 예비 전도 대화 기술, 첫번째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 있는 불확실한 것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자신들의 고정관념이나 견해에 대한 방어를 최소화 하면서, 진리의 말씀을 더 듣고자하는 갈망 또는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세대에 새로운 전도 패러다임으로 ‘마음을 여는 전도대화’를 주장하고 있다.
마음을 여는 전도대화법은 네 가지 유형의 대화법으로 구성된다. 듣기, 조명하기, 드러내기, 다리놓기 대화가 전도대화 모델의 주된 요소들이다.
이 네 가지 유형의 대화법은 오늘날 우리 주위의 회의주의자, 다원주의자,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추종자들을 복음으로 이어 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음악가처럼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화가처럼 그들의 사고나 종교관에 참된 빛을 비춰 그들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며, 고고학자처럼 그들의 내력을 조사해 그 앞에 있는 걸림돌을 찾아내고 건축가처럼 복음으로 이어주는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을 여는 전도법은 기존의 모든 전도 도구들을 버리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전도를 보완할 수 있는 도구다. 이 전도법은 그래서 오늘날 침체된 교회 전도 운동에 새로운 전도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
노먼 가이슬러와 데이비드 가이슬러의 ‘마음을 여는 전도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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