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4.27 재보선을 앞두고 공명선거 지침을 발표하는 한편, 기독교인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전용태 공동총재는 ‘투표권의 포기는 민주주의의 포기’라는 내용의 기고문을 통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크리스천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전 장로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질수록 유권자는 누가 신뢰할만한 후보인지 잘 알아야 하며,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 실현가능하고 합당한 공약을 찾아 후보자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교회를 향해서는 “후보자를 소개하거나 간증을 시키는 행위, 종교 행사에 초대해 간접적으로 후보임을 알리는 행위 등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성시화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로 공명선거 지침을 발송했다.
성시화운동이 4.27재보선에 주목하는 이유는 앞으로 이어질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들의 투표참여와 엄중한 후보자 선택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재보선을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 선거열기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며 국민들의 공명선거 의식을 향상시킬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전용태 장로는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기도하고 투표해야 하며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투표를 적극 권장하고 투표 당일 투표율을 점검하는 등 선거 참여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를 ‘한국 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주간’으로 선포했다.
이 기간 중에는 각 지역 성시화운동본부와 해인 한인교회들이 한국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운동본부는 한국 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설교문과 공동기도제목을 전국 교회에 배포키로했으며, 설교문 작성에는 김인중 목사(총재, 안산동산교회), 명성훈 목사(대표회장, 분당성시교회), 김흥규 목사(상임회장, 인천내리교회), 소강석 목사(상임회장, 새에덴교회), 권성수 목사(전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동신교회), 전용태 장로(공동총재)가 참여했다.
또 본부 차원에서는 다음달 13일 인천 내리교회에서 ‘한국 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설교문과 공동기도제목을 홈페이지(http://www.holycitym.org)에 올려 국내외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