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송정아교수(천안대 기독교상담연구소장)는 “우리 국민은 월드컵 증후군조차 아름답게 극복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번 월드컵은 젊은 세대들이 거리 응원문화를 통해 긍정적인 잠재력을 보여주고 전체적 응집력을 발휘한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매 경기 보여준 질서의식을 볼 때 월드컵 증후군에서의 회복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교수는 이번 응원문화가 집단 히스테리라는 일부의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오히려 ‘신명나는 국민성’을 발휘한 긍정적 측면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또 청소년들이 경기가 끝난 일상으로 빨리 돌아오게 하려면 “기독인 선수들의 투혼과 책임감, 승부근성 등을 사례로 들어 노력하는 자가 축복받는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배출한 스타들이 청소년 성장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
청소년 사역자들도 월드컵 증후군을 극복하고 뜨거운 열기를 긍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중·고등부 축구팀 조직 ▲기독인 선수 서포터즈 활동 ▲교회 밖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활성화 ▲야외예배를 통한 마당문화 확산 등 다양한 ‘꺼리’를 만들어 주는 것리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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