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창끝’ 악덕 상술에 악용
모 방송사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존 정글에서 순교한 선교사들의 삶을 그린 영화 ‘창끝’이 악덕 상조업체의 상술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
지난 19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이 상조회사는 자신들을 기독상조회사로 소개하며 이 영화를 불법 상영한 후 자사 홍보 및 회원가입을 권유. 이 회사는 무료 식사와 무료 영화상영 등을 미끼로 사람들을 불러모아 상조보험에 가입시키는 악덕 상술을 펼쳐 문제가 돼.
그러나 방송에 따르면 이 업체는 실제 기독상조회사가 아닌 일반 상조회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종교를 이용한 악덕 상술이었다는 고발이 나와.
현재 영화 ‘창끝’ 수입·배급사인 가나미디어(대표:최대우)는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 각종 제보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식을 접한 가나미디어는 지난 17일 해당업체를 고소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수사팀에 의뢰해 불법 상영한 교회, 온라인 불법 다운로드한 누리꾼을 적발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
이런 일이 터지자 가나미디어는 지난 22일 국민일보에 공고문을 게재하고 영화 무료상영을 중지한다고 밝혀.
가나미디어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화 ‘창끝’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온전한 복음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해.
■ 조화로운 영성훈련 필요
“교회교육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전문교사가 양성되어야 하지만 한국 교회는 차세대 교사양성에 힘을 모으지 않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와.
최근 한국기독교육학회가 개최한 학술대회에 발표자로 나선 한일장신대 한미라 박사는 “교회 내 교사를 지원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전문교사대학이 사라지고 있다”며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영성훈련에만 너무 치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
한 박사는 “교사가 예수님의 참 사랑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전하기 위해 먼저 영성을 구비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교회에 따라 교사들에게 신유의 능력을 가질 것을 훈련하고, 방언하기를 강조하는 등 영성훈련이 지나치게 신비주의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
그는 “교회학교 교사들은 지성과 덕성, 의지에 있어 영성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성훈련 시 영성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제대로 가르치는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피력.
■ FEBC 대학생 봉사단 ‘사랑나눔’
극동방송 대학생 봉사단 FEBC프렌즈 회원 60여 명의 대학생들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인근지역에서 영세독거노인과 장애가정 등 빈곤층 가구 7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 훈훈한 화제.
이날 FEBS프렌즈는 차량이나 수레, 등짐으로 운반이 어려운 가정까지 3천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연탄 나눔 행사에는 2006년 미스코리아 선 박샤론 씨와 개그우먼 신고은 씨가 동참해 정을 나눠.
한 참석자는 “우리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박샤론은 “몸은 힘들지만 우리가 배달한 연탄으로 이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을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말해.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극동방송 시청자 위원회와 강북제일교회가 후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