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는 각자 사연이 있다. 경제적인 문제, 학업의 문제, 질병의 고통, 그리고 연약한 믿음까지 저마다 자신의 고민에 빠져 살아갈 때가 많다. 고민의 종류가 다를 뿐, 성경 속 인물들의 삶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은 이방인이라는 차별 속에 영생의 갈급함을 갖고 있었으며, 38년 된 병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장황한 설교를 늘어놓는 법이 없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인생의 갈증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식하게 만들었다. 38년 된 병자에게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셨다. 그리고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가장 갈급해 하는 부분은 주님은 채워주시고, 치유해주셨다.
캠벨 몰간이 지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이 너에게 말씀하신다’는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알고 세밀히 말씀해주시는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그 근거로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 50여 명을 이 책 1권과 2권에 등장시킨다. 예수님이 어떻게 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독특하게 대하며 치유해주셨는지를 핵심적으로 보여준다.
캠벨 몰간은 “주님은 자신의 일이 ‘의사’의 일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주님이 두루 다니시며 온갖 질병을 고치셨다는 말씀은 영적,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인 것이 모두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 “주님의 사역을 깊이 살펴보는 것은 영혼 치유의 사명을 받은 사람들, 현대적 표현으로 말하면 인격적 사역에 동사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죄라는 병에 빠진 사람들에게 유일한 치료자 예수를 만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 켐벨 몰간은 20세기 ‘강해설교의 제왕’으로 평가받은 설교의 거목이다. 영국 테트베리에서 태어나 10세 때, 무디의 부흥집회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 13살에 첫 설교를 시작했고, 15세부터 시골교회들을 순회하며 설교사역을 했다. 목사안수를 받은 23세 이후부터는 그의 설교와 성경강해가 영국 전역과 미국까지 알려졌다. 1904년 런던 웨스트민스터채플 담임을 맡았고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이 교회에는 수천명의 청중이 모여들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