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앞좌석는 ‘금싸라기 자리’, 뒷좌석은 ‘거적 자리’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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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앞좌석는 ‘금싸라기 자리’, 뒷좌석은 ‘거적 자리’라는 말
  • 승인 2007.03.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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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앞좌석는 ‘금싸라기 자리’, 뒷좌석은 ‘거적 자리’라는 말


 

목회자나 부흥강사 중에서 집회 인도 시에 회중에게 앞좌석부터 채워 앉으라고 강조하여 말할 때 예배당 앞좌석은 은혜 내리는 ‘금싸라기’ 자리요 뒷자리는 ‘거적자리’라고 지목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다. 이 말은 어떤 행위를 유도코자 보상 조건을 제시하는 말이거나 또는 열심 있는 성도가 말씀을 사모하여 앞좌석에 앉아서 마치 설교자가 은혜와 복을 강단 가까운 자리에 더 미치게 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마음에 영합(迎合)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공개된 자리와 되바라진 좌석에서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심리가 있어 어떤 행위자와 맞대면되는 위치를 기피하고자 하는 경향에 대응하는 말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 보면 설교단 앞좌석은 설교의 교감 밀도가 높고 설교자의 감정 담은 표정과 시선에 듣는 이가 연동(連動)되기 때문에 말씀에 대한 반응 지수가 클 수 있다. 그래서 맨 앞좌석는 은혜와 복을 더 받는 자리라는 비본질적인 조건을 제시하여 가치 과장(價値誇張)을 하므로 뒷자리는 상대적인 ‘거적자리’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교회당 내의 교인의 예배 좌석은 하나님과 관계점에서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어디는 ‘금싸라기 자리’이고 어디는 ‘거적자리’라는 말인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의 역사가 좌석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단 말인가? 믿음으로 하는 예배의 장소는 어디든지 그곳은 금싸라기 이상의 은혜와 복된 자리인 것이다.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시고 전능하신(창 17:1) 하나님의 역사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의 신적 자유함을 제한하여 말해서는 안된다.




예배당 좌석 정리를 통한 물리적 질서 유지의 효과가 있다고 해도 금싸라기 좌석은 수(數)적 제한이 있어 부득이 거적자리라는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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