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0대 주부입니다. 평소 추위를 잘 타고 저혈압 증세가 있었는데 최근 어지러워 활동하기 힘든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A) 이런 경우를 한방에서 현훈증(眩暈症)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훈이 나타나는 원인을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감기 등의 풍(風)의 기운에서 오는 어지러움이 있고, 열(熱)로 인해서 오는 경우, 비를 많이 맞거나 오랫동안 습지에 있을 때 오는 경우,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 기운이 저하되서 오는 경우와 실혈(失血)시에, 땀을 너무 많이 내서 오는 경우 등 많은 원인으로 인해서 발생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평소 추위를 잘 타고 저혈압이 있는 경우로 보아 냉한 체질로 여겨집니다. 이런 분은 평소 원기가 부족되고 체력이 저하될 때 또한 저혈압이 동반될 때에 갑작스런 활동시 뇌에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 혈액순환장애가 있거나 손발이 차거나 위하수증상이 있는 사람, 신경이 예민한 사람,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서 특히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원인 외에도 뇌종양이나, 2차 감염 악성빈혈이 올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시에 정밀진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혈액순환을 개선해주고 피를 보강해주며, 기본적인 원기를 채워주는 한약치료를 통해서 좋은 치료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저혈압 증상의 호전이 있으며 생활의 활력을 찾게 되며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삶을 갖게 되며 위와 같은 기혈(氣血)이 부족된 증상에 의해 오는 경우 외에도 각각 원인에 맞는 근본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또한 한약치료와 병행하여 식이요법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루 30분~1시간정도 하며 과로는 피하고 고단백질 식품, 칼슘, 철분이 풍부한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고 찬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발생하는 현훈증은 어지러워 쓰러질 때 타박에 의해 뇌를 다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평소에 큰 손상을 입지 않도록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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