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윤기열목사)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미대통령의 발언을 온국민과 함께 규탄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교회협 윤기열 회장과 김동완총무 이름으로 발표한 이 성명은 “남북교회는 한반도 분단상황이 극복되어 7천만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바라며 화해와 협력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면서 “하지만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발언은 평화자주 통일에 걸림돌이 되는 언사로 미국주도의 패권주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지난 18일 강남교회(송태근목사)에서 개최됐다.
기윤실 등 8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예배, 기도회, 대화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도회는 부시 미대통령의 북한, 이란, 이라크에 대한 ‘악의 축’ 발언과 잇따른 대북한 강경 발언의 심각성을 인식, 실시됐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이승국기자(sklee@ucn.co.kr)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