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그리스도인의 인성교육은 ‘예수님 마음’을 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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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그리스도인의 인성교육은 ‘예수님 마음’을 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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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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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님과 가정 / 말씀·기도·인성의 3대(代) 평생학습 - 인성 (하)
김진섭교수<백석대 대학원신학부총장>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 쉐마가 말하는 인성교육

오래 귀하게 쓰임받기 위해 ‘말씀·기도·인성의 평생교육’에 매진


16.유대인의 인성교육: 태교(Niddah)와 유아교육(Shema)

구약성경과 그 해석 통에 따른 유대인의 ‘자녀교육’(giddul banim), 특별히 인성교육은 제일 먼저 그들의 임신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레위기 12장과 15:19이하에 근거하며, 보다 자세한 규정은 미쉬나(Mishnah) 제6째 주제(seder)인 ‘정결’(tohorot)의 제7번째 소주제(tractates)로서 10장으로 구성된 ‘생리’(Niddah) 혹은 토셉타(Tosefta, ‘부록’) 제6째 주제인 ‘정결’의 제5째 소주제로서 9장으로 구성된 ‘생리’에서 논의된다.

간단히 요약한다면, 여성의 최소한 5일간의 ‘생리’(niddah) 기간과 그 이후 7일간의 ‘정결’(Niddut) 기간 동안 금욕하며, 7일 째 밤에(배란기 시작) 여성이 ‘목욕’(Mikvah) 후에 부부관계를 갖도록 랍비가 지도하여, 난자가 가장 신선하고 정자가 가장 왕성할 때 수정되게 하는 것이다. 임신된 후에도 일개 가정 단위가 아니라 공동체 단위로 랍비들이 임산부 앞에서 시편을 읽고 신명기를 읽으며 태교를 계속한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의학상식과 성윤리의 문란으로 인해 여성의 생리 중에도 부부관계를 조장하는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태’(막 8:38) 속에서, 1980년대부터 수천 년 전수되어오는 유대인들의 임신법과 그들의 우수성의 함수관계를 연구하는 유네스코의 ‘닛다’ 프로젝트와, 어머니 엘리사벳(눅 1:41)과 아버지 사가랴(눅 1:67)의 성령님의 충만은 태중의 세례요한이 성령님의 충만함을 입게 하는(눅 1:15) 배후였다는 실례는 ‘하나님의 씨’(말 2:15, ‘제라 엘로힘’)를 얻으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

만 세살부터 성년이 되는 13세(바르 미쯔바, ‘율법 맡은 자’)까지 계속되는 유대인 가정의 유아교육은 우리가 이미 살핀 ‘쉐마’교육(신 6:4-9; 11:13-21; 민 15:37-41)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 이웃을 사랑하라’는 쉐마 선민(選民) 인성교육은 매일 아침저녁 3대(代)가 함께 암송하며 두뇌와 심장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부지런히 가르쳐 습관화되게 한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며, 13세면 모든 인성교육이 완성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인지하는 부모들은 수평문화(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 과학만능주의, 쾌락주의)를 양산하는 TV 같은 영상교육을 금하며 (정통파 유대인 가정에는 TV가 없으며, 회당에는 교육관이 없다), 오감(五感)을 통한 수직문화 각인을 위해 손목과 미간의 경문, 문설주와 바깥문의 메주자, 613개 율법을 환기시키는 기도 숄의 찌찌트(‘술’), 다윗의 별, 메노라(7가지 난 촛대), 절기 예식과 음식, 앞뒤로 온 몸을 흔들며 기도, 토라를 손으로 만짐, 안식일 마무리에 피우는 향냄새 등을 총동원하며, 족보교육을 통한 선민의 자긍심을 심고, 율법을 중심한 독서와 탈무드식 토론환경과, 이웃사랑의 실천인 쩨다카(자선함)에 참예하게 한다. 특별히 유대인 인성교육이 강조하는 12항목은 다음과 같다: 예의, 정직, 성실, 진실, 침착, 말씨, 용기, 친절, 인내, 극기, 겸손, 책임감.


17. 유대인 예수님의 이상적인 인성

우리 주 예수님은 사람 중의 사람이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분을 구주로 믿고(출생), 배우고 닮고(성장), 전하는(사명) 삶을 사는 자이다. 어떤 인생도 예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없다면 인생 교제의 완전실패라고 단정할 수 있다(딤후 3:12-13은 예수님 밖에서 경건을 추구하는 자들(guru)은 모두 악하며, 속고 속이는 자로 규정한다).

예수님은 모든 면에서 우리와 꼭 같은 고난과 시련을 한결같이 당하셨지만(히 2:18; 4:15), 한 번도 시험에 들거나 죄를 지으신 적이 결코 없으신 완전한 사람이시다. 그분은 소위 성탄절에 성령님으로 잉태되어, 정상적 임신기간인 만 9달을 지난 초막절에 육체의 장막을 치셨고(요 1:14, ‘스케노오’; 참조. 고후 5:1-3), 어린시절은 요즈음의 신동이나 영재교육이 결코 아닌, 모든 유대인 소년처럼 쉐마교육 속에서 ‘몸이 자라고, (성령님으로, 비잔틴사본) 강해지며, 지혜가 충족하였고’(눅 2:40), ‘랍비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고’(눅 2:46),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셨으며’(눅 2:51), 이웃들이 그를 ‘목수’라 부를 정도였고(막 6:3),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히 5:8-9a).

그리스도인의 인성교육이란 결국 ‘주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빌 2:5), ‘그분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며’(마 11:29),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 예수님의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눅 9:23; 22:51; 갈 5:24; 6:14; 벧전 2:21) 삶인 것이다.

  

18. 그리스도인의 인성교육과 성령님의 충만과 성화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을 ‘전에는(포테)… 그러나 이제는(눈 데)’으로 요약할 수 있다(롬 11:30; 엡 2:13; 5:8; 골 3:7-8; 몬 11; 딛 3:3; 벧전 2:10). 이 근본적인 변화는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그의 사랑의 아들의 왕국으로 옮겨진’(골 1;13) 영단번의 신분변화와 관련된다.

지금까지 나의 전 인격을 지배하던 마귀가 내 심령에서 쫓겨나고, 성령님이 내주하시게 된 이 변화(마 12:28-29)는 성령님 열매의 9가지 특성(갈 5:22-23,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이나, 8가지 복스런 성품(마 5:3-10, ‘심령 가난, 애통, 온유, 의에 주리고 목마름, 긍휼, 마음청결, 화평,의 위해 핍박’)이나, 8가지 덕스런 성품(벧후 1:5-7,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의 인성교육을 향해 성령님의 충만과 성화적 능력을 사모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예수님을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가의 인성문제(옛사람의 근성을 벗고 새사람의 특성을 시위해야 할)를 다루는 에베소서 4:17-5:14는 곧바로 “성령님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는 최고의 명령과 연결되고 있다. 이 인성교육이 가장 잘 드러나는 현장이 교회의 목사, 장로, 안수집사의 자격론이다.

목사, 장로의 자격 15개 항목(딤전 3:1-7) 내지 17개 항목(딛 1:6-9)이나, 집사의 자격 10개(딤전 3:8-13)는 모두 육신의 가정에서 부부관계와 부모자녀 관계의 정상성이 바로 영적 가족인 교회공동체에 직결되는 것이며, 그 모든 자격들은 한결같이 불신자들조차도 ‘개독교’를 ‘귀독교’로 바꾸게 할 만큼의 감동적인 인성의 요소들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직분자 간의 극심한 갈등을 해결하는 원천적 비결은 먼저 각자의 가정에서 3대(代)가 ‘말씀과 기도와 인성의 평생학습’을 구현하는 것임을 필자는 확신하며, 총체적인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연계하여 각 가정/교회마다 모든 성도들에게 적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현존한 것들과 함께 연구 계발하는 것이 요청된다.


19.그리스도인의 인성교육의 7대 `표지’(Q’s)

지면관계상 다음의 기회에 상론하기를 원하지만, 필자는 인성교육의 7대 표지를 디도서 2:11(‘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to say No),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에 근거하여 아래와 같이 도식화하면서, 6회에 걸친 이 특별논고를 통하여 58,000 한국교회와 178개국의 750만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제2의 유대인’으로서 남북통일과 유대인을 비롯한 세계선교에 ‘오래 귀히 쓰임 받는 그릇’이 되도록 먼저 내 가정의 3대(代)가 ‘말씀·기도·인성의 평생교육’에 매진할 수 있기를 간구한다: ①EQ(감성지수)-‘착한 사람’; EQ가 IQ보다 리더십에 더 중요하다; 은혜(뜨거운 가슴)의 충만이 진리(차가운 머리)의 충만을 앞선다(요 1:14); 충동자제력, 동기 부여력, 감정 공유력, 대인 관계력 계발. ②PQ(의지력지수)-‘강한 사람’; 수평문화(유행 > 기본 욕구 > 현대 학문)를 맞서는 수직문화(심연과 지혜 > 철학 > 신학) 교육, 한국의 전통 문화 가치, 고난의 역사(특히 한국사 뿌리) 교육; 성경의 ‘예/아니오’ 순종 훈련(딛 2:12). ③IQ(지능지수)-‘똑똑한 사람’; 유대인 4차원(= 지혜 > 영민[shrewd] > 탈무드 논쟁 > 일반 학교 교육) 영재(인지발달)교육, 수리, 언어 능력(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창조적 추리 및 논리적 능력 계발; 전공의 전문화. ④PhQ(체력지수)-‘튼튼한 사람’; 육사의 경우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중 택일 유단자 의무화. ⑤MQ(도덕성지수)-‘올바른 사람’; 효도 교육; 정직-정확-투명; 사고현장에서 즉각 구호 대응하는 0.3초 영. ⑥CQ(공동체지수)-‘사랑의 사람’; 유대인의 경제교육(일인일기와 긍휼사역); 몸과 지체의 원리에 따른 자기희생, 존중, 공유, 봉사. ⑦SQ(영성지수)-‘성령님의 사람’; 말씀(크리스천 쉐마: 매일 아침저녁 3대가 함께 신명기 6:4-9; 11:13-21; 민수기 15:37-41; 마 22:36-40; 요 13:35; 마 28:18-20; 행 1:8을 암송)과 기도(매일 5회 기도; 새벽기도와 3끼 식사기도와 취침전 가정예배)로 거룩하여짐(딤전 4:15); 평점 향상과 우선권의 문제(신앙 > 인격 >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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