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교단총회'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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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교단총회'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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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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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9월 22일부터 일제히 총회 개최

<예장 통합>

사무총장 재임 승인 등 새 인물 인준에 주목

2012년, 교단 100주년 앞두고 준비위원회도 구성

예장통합 총회(총회장:김영태목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성안교회에서 ‘섬겨야합니다’를 주제로 제93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모든 관심사는 새 인물 선출에 집중돼 있다.


특히 교단의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사무총장에 대해 재임을 승인 할 것인지 새로운 인물을 물색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일단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현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의 재임 건이 오랜 진통 끝에 지난달 18일 임원회를 통해 승인됐다.


지난 임기동안 각 교단들과의 연합사업에서 통합측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것과 1907 행사 등 교단의 주요행사들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로 인해 한동안 조성기목사의 재임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총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임원회는 조목사의 재임을 승인했다. 또한 지금까지 통합 총회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의 사무총장이 재임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 총회 인준이 남은 상태에서 무리수를 두는 입장도 팽배하다. 아직 물망에 오른 새 인물이 없는데다가 조성기목사의 향후 거처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을 느낀 임원회가 그 책임을 총회에 떠넘기기 위해 조목사의 재임을 승인했다는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무총장 재임 건은 총회 첫 날, 그야말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연금 배임 협의로 구속돼 전 김종채 기독공보사장을 대신하고 있는 김휴섭 사장 서리와, 장로교 출판사 사장에 대한 인준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교단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100주년 준비위원회 조직도 이번 총회의 주요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00주년 준비위원회가 있었지만, 4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오랫동안 독립을 요구해왔던 세계선교부 안건이 다시 한 번 상정된다. 현재 합동측은 세계선교부(GMS)가 총회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활동하며, 초교파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다. 통합측 세계선교부 역시 독립기구로 발족해 교단에 발이 묶이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생각이지만, 이번에도 안건 통과는 미정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돼 순교한 고 배형규목사를 총회 순교자 명단에 등재토록 하자는 안건과 총회 연금재단, 한국장로교출판사, 한국기독공보에 대한 전권 특별감사를 실시토록 해 달라는 안건 등도 다루게 된다.


한편 총회기간동안 매일 아침 1,500명의 총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아침예배를 드릴 계획인 통합 총회는 23일 첫 아침예배의 설교자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를 초청했다.  <현승미기자>


<예장 합동>

직선제 회기와 성경공회 연구결과 관심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예장 합동 93차 총회는 해마다 올라 오는 안건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교계에서 가장 먼저 제비뽑기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직선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따라서 제비뽑기 현행 유지와 직선제를 둘러싼 총대들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총대들 중 일부는 직선제를 강력히 주장한다. 제비뽑기가 금권선거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 꼭 필요한 ‘인물’을 뽑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찬송가문제도 이번 총회 논란거리. 대책위가 법인허락 청원을 올릴 것이라는 일부 여론과 달리 합동은 이번 총회에서 교단결의에 반하는 행동으로 총회의 권위를 실추시킨 찬송가공회 파송 위원에 대한 징계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교단지인 기독신문 폐간 헌의도 올라온 상태로 신문사 문제가 매번 총회때마다 부딪히기는 했지만 ‘폐간’까지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장과 이사장의 대립이 첨예한 상태에서 교단의 정치적 싸움이 되버린 기독신문의 또다른 쟁점은 주필의 총대권 박탈여부. 김영우 주필의 정치적 영향력의 의식한 일부 총대들의 고육지책으로 주필이 총대를 겸할 수 없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지난 총회 결의 후 논의해온 성경공회와 바른성경 사용여부도 이번 총회에서 다뤄지며 목회자 최저생계비 문제와 알파 및 G12의 이단성 검증 보고도 있을 예정이다.


또 이번 총회가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만큼 제주노회 발전을 위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은 통합에 비해 제주선교가 열악한 상태이며 목회자 재교육이나 문화선교 등 제반 지원이 부실한 상황이다.

이밖에 지난해 부결된 대회제 실시와 노회 구획정리도 다루게 된다.


한편, 임원선거는 대부분 단독후보로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 최병남목사가 출마했으며 목사부총회장은 서정배목사가 단독 출마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강자현장로와 박계윤장로 등 2명이 출마해 제비뽑기로 당선여부를 가린다. <이현주기자>


<예장 합동정통>

부총회장 선거와 여성장로 안수 헌의안 관심

예장 합동정통 총회(총회장:백금흥목사) 제93회 정기총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양산의 온누리선교교회에서 열린다.


‘형제가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총회’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부총회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장로 안수 등의 헌의안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년간 부총회장을 지내 자동으로 총회장에 추대되는 장원기목사(흥광교회)는 93회기 주제처럼 화합하고 연합하여 총회를 발전시키는데 힘쓸 것을 밝히고 있다. 또한 총회관 건립 지속 추진과 백석대와의 협력 유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특히 8월말로 교세가 3천 교회를 넘어섬에 따라 5천 교회, 150만 성도를 향한 새로운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부총회장 선거는 유중현목사(성현교회)와 이주훈목사(동탄사랑의교회)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중현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경력으로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은 반면 교단 내의 기반이 약해 무지역 노회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주훈목사는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 내의 인지도가 높은 반면 대외적 활동이 약해 동문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호 1번 유중현목사는 교단의 성장과 위상강화, 특히 새로운 영성운동을 모색하는 일에 힘쓸 것을 밝히고 있다. 


기호 2번 이주훈목사는 열악한 목회현장의 부흥을 위한 교회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개혁으로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일에 앞장설 것을 밝히고 있다. 


또한 장로부총회장에는 남일현장로(은평제일교회)가 단독 입후보하여 박수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장로는 목회자와 지교회를 섬김에 최선을 다하면서 총회장을 보필하고 목사와 장로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기를 비롯한 나머지 임원들은 총회 현장에서 신임총회장이 후보를 복수로 추천하여 투표를 통해 선출하나 대부분 한명이 사퇴함으로써 투표 없이 박수로 받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헌의안으로는 경동노회가 올린 여성장로 안수가 있다. 수년째 여성목사 안수가 부결된 상황에서 올해는 여성목사는 올라오지 않고 여성장로가 올라온 상태여서 총대들의 선택 여부에 따라 차기 여성목사 안수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국에서는 노회 조직시의 구성교회수를 20개에서 50개로 조정해 줄 것을 헌의함으로써 무분별한 노회의 설립을 방지키로 했으며, 부천노회에서는 지난해 공지해 많은 교회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혁개정 성경 사용에 총회 차원의 결의를 헌의했다.

경북노회에서는 장로의 70세 시무연령의 규정에 대한 개정으로 ‘단 교인의 총의에 의거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의 삭제를 요청했다.


안양노회에서는 매년 4월 초파일에 불교계에서 도로 및 차도 등에 거는 연등 설치를 못하도록 한기총에 헌의하자고 헌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단대책위원회에서는 각급 신학교에 이단사이비 대책을 위한 교과목 및 강좌 신설을 헌의해 정식 학점으로 이수할 것을 요청했다.


21세기발전위원회에서는 총회와 서기의 업무 분담과 노회의 지여결 조정 등 당초 5개의 헌의안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최종 심의를 앞두고 4개를 취소함으로써 활동기간 연장만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석훈기자>


<기독교한국침례회>

호칭 장로제 도입 여부 및 여성 목사 안수 관심사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제 98차 정기총회에서는 호칭장로제 도입, 침례교여의도회관 건립, 여성목사 안수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호칭장로제 도입 여부이다. 이 사안은 직제연구위원회(위원장:김용도목사)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해 지난 4월에 호칭장로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만큼 관심이 집중되어 있으며, 연구결과를 이번 총회에 요약 정리해서 발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호칭장로제 연구결과를 발표할 당시 “침례교회에서 평신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안수집사가 교단 연합사업 및 행사에 참여할 경우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등한 인정을 받기 위해서라도 호칭장로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장로들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부여된 교회 일을 당회 중심으로 하게 되어 평신도들이 교회 일에 참여하지 못하고 무관심에 빠지게 될 우려가 있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장로직제 연구가 장로교단의 장로와는 성격이 다르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현재 구상하고 있는 장로직제는 안수집사와 같이 청지기 직분으로 당화를 구성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한기로 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번 총회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침례교 여의도회관 건립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침례교여의도회관은 지난 4월에 건축허가를 받고 5월부터 구체적으로 건축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중에 당초 침례교여의도회관을 건축하면서 매각하기로 했던 현 총회회관을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침례교여의도회관 건축위원회(위원장:황인술목사)는 지난 8월에 건축위원회의를 갖고, 건축 현안에 대한 제반 협의 등의 의견을 나눴다. 이때 침례교여의도회관 지분을 마련하기 위해 총회회관 매각 여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 끝에 총회, 진흥원, 국내선교회가 건축을 주도하되 총회회관을 매각하지 않는 범위에서 총회 지분을 마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침례교여의도회관은 지난 2006년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남침례교 태평양 연안본부가 소유한 한국선교회 센터를 기침총회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으며, 기침은 지난 97차 총회를 통해 이를 공식 결의한 바 있다.


또한 올해도 여전히 여성 목사안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 목사안수 문제는 지난해 97차 정기총회에서 크게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특별한 논의 없이 이에 대한 연구만을 계속하기로 결론지었던 사안이다.


기침은 지난 2006년 96차 정기총회에서 강서지방회와 전국여선교연합회가 상정한 ‘여성 목사 안수의 건’에 대해 열띤 회의를 거친 후 지난해 2월 ‘여성목사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그동안 구체적으로 여성 목사안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당시 여성목사연구위원회의 연구결과만 발표하는데 그쳤으며, 신학적 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성 목사안수는 교단 내 많은 목회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 중의 하나이며, 기장, 예장통합, 기성, 예성 교단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큼 또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표성중기자>


<예장 고신>

찬송가공회 법인문제, 법인총회 종립여부 논의…교단 정체성 질의도

예장고신총회(총회장:김성천목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제58회 총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관심을 끄는 부분은 현재 일반 총회와 법인총회로 이원화 돼 있는 총회가 과연 효과적인지 검토해 달라는 안건이다. 교단의 중요한 문제를 소수의 법인 총대들이 토의해 법인총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들이 있었고, 또한 벅찬 회무로 인해 중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총대들이 이석한 가운데 보고와 결의가 이루어지는 등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56회 총회에서 결의한 개역개정판 성경과 새 찬송가의 사용 안건도 가시 상정됐다. 개역개정판 성경과 새 찬송가의 사용은 고신총회가 이미 2년 전 결의했던 것으로 당시 개 교회에 맡겨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용 시점에 대한 통일성이 없어 교회의 사정에 따라 현재 사용, 비 사용 교회로 양분되면서 발생하는 혼란을 공식 결의를 통해 모든 교회가 사용하는 것으로 해달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찬송가공회의 법인 설립에 대한 문제도 총회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단 정체성에 대한 질의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교단 산하 기관과 교회들이 총회법을 우선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법을 우선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어 우선순위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 올린 안건이다.


이 외에도 현재 506명으로 동결돼 있는 총대 수 조정, 교단 로고와 심벌 제작, 세례 교인 1명 당 3천 원 헌금운동을 통한 교회 개척운동 주력, 선거조례 시행세칙 중 ‘전화, 문자 메시지 이용 금지’를 삭제하는 건, 총회 결의에 불복하는 학교법인 이사회에 대한 조사, 지속적으로 헌의되고 있는 이성구 교수와 최덕성 교수 문제 등의 안건들이 헌의됐다. <공종은기자>


<예장 대신>

총무 후보 4명 열띤 경합 예상

예장 대신(총회장:고창곤목사) 제43회 정기총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새중앙교회에서 개최된다.


‘여호와의 손을 보라’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부총회장과 총무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상화 방안을 비롯해 3천교회를 향한 비전을 공유한다.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무리없이 추대될 것으로 보이는 김명규목사(은평교회)는 창조적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으로 가장 먼저 총회 회관 건립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부총회장 선거는 최순영목사(두란노교회)와 양재규목사(생수교회)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호 1번 최순영목사는 교육, 선교, 목회, 교단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비전을 제시했다. 최 목사는 “교단에 희생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튼튼한 대신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양재규목사는 교회 활성화를 위해 상여금 2%를 확실히 시행할 것을 밝히며, 1/3은 총회에 올리고 1/3은 노회의 경상비로 사용하고 1/3은 미자립교회를 돌보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 목사는 “한그루의 나무가 아닌 나무들이 모여 풍성한 숲을 이루어 발전하는 대신총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기에는 김명규목사(토마스), 부서기에 최효식목사, 회의록서기에 박근상목사, 부회의록서기에 이덕승목사, 회계에 이영섭장로, 부회계에 황환우장로가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총무선거는 기호 1번 양철화목사, 기호 2번 임문길목사, 기호 3번 최충하목사, 기호 4번 탁용학목사가 열띤 경합을 벌인다.


양철화목사는 총회의 행정 능률을 극대화하여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며 효율적인 투명성이 있는 행정체계가 되도록 하고 신학교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임문길목사는 총무 급여 3년 동결, 총회 홈페이지 적극 활용, 총회의 투명한 경영 등을 공약으로 내 놓았다.


전 총무로 재 도전하는 최충하목사는 2011년 교단 설립 50주년을 기념 교단발전을 위한 비전 2011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총무인 탁용학목사는 대신대학원대학교를 총회 신학교로 환원, 총회회관 건립 현실화, 지교회 자립 행정정책, 유지재단 활성화, 지방노회 부흥성장 네트워크 구축, 군선교 정책 활성화 등을 다짐했다. <이석훈기자>




<기독교장로회>

윤길수총무 재선에 관심 집중

교역자 수급대책 ‘지방교회 2년 이상 사역’ 제도화 이슈

2008년 한해 향린동산 매각 등으로 홍역을 알았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임명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제93회 총회를 개최한다. 제주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먼저 총회 개최지를 제주도로 선정했던 기장은 ‘생명의 영이시여 온 세상을 살리소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안은 총무선출이다. 향린동산 매각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인 윤길수총무(경기중부노회)가 재선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김용환목사(부산노회, 총회교육원), 배태진목사(광주노회, 강진읍교회), 이진목사(서울동노회, 강동교회)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아직까지는 윤길수총무의 재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진행 중인 재판과 관련 윤총무에게 유죄판결이 나더라도 ‘개인의 결정이 아닌 총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었던 것 뿐’이라는 것이 총회측 입장이어서 잡음이 먼저 제거됐다는 유리한 여론의 힘을 업고 있기도 하다. 한편, 고발인 이건화목사의 정직 관련건은 재판국에서 이의신청을 받아줄지 의문으로 남는 가운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교역자 수급 대책과 관련한 안건이다. 기장은 수도권으로 편중된 교역자를 분산시켜 지방교회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첫째로 담임목사 청빙 조건에 ▲지방교회에서 2년 이상 사역 ▲해외선교사로 2년 이상 사역 ▲수도권에서 개척교회 2년 이상 사역 등을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둘째로 지방 신학교 신설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방으로 분산시켜나갈 예정이다.


환경선교에 앞장서 왔던 기장은 이번 총회에서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신설돼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이 안건은 교회와사회위원회에서 올린 헌의로 향후 평화공동체운동본부와 함께 교회부흥, 평화선교, 생명선교의 3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평화통일위원회가 진행 중인 북한동포를 위한 나눔 사업 ‘국수 한 그릇 나누기 운동’이 장기적인 나눔운동으로 펼쳐지는 것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운영 중인 국수공장에 부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금보다 많은 교회들의 동참을 끌어내 지속적인 사업으로 전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서울북부지역에 위치한 총회본부의 교통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헌의도 올라왔으며 호남지역에 편중된 선교센터 등 중부지역으로 새로운 센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들도 높다.


해외교단과의 협력관계도 증진될 전망이다. 기장 선교사업국은 인도네시아 파순단교회, 마다가스카 그리스도교회, 일본 그리스도교회 등과 협력을 맺게 되면 26개국 37개의 협력교단이 28개국 40개 교단으로 확장된다.


한편, 기장은 25일 아침 열리는 ‘평화기도회’에서 제주 평화 선언서를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용기자>




<예장 합신>

목회자 최저 생활 헌금 시행 및 각 노회 헌의안 논의 예정

예장합신(총회장:문상득목사)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제93회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알파코리아의 알파코스 참여 및 사용 금지에 대한 논의, 수도권 노회 지역 재조정, 목회자 최저생활 위한 헌금 시행, 교육부 소위원회 구성, 교단 역사책 편찬 및 각 노회에서 상정한 안건들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금이빨 사역을 비롯해 방언 따라하기, 직통계시, 입신, 넘어짐의 인위적 방법을 통한 치유역사 등 이단성이 있는 알파코스의 참여 및 사용 금지 안건이 관심사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박형택목사)는 지난 7월 31일 알파코리아 이단성에 관한 최종 입장을 밝히고 ‘본 총회 소속 모든 교회에서 알파코리아 알파코스를 참여 및 사용을 금지할 것’을 이번 총회에 청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대위는 “알파코리아 알파코스는 1996년 81회 총회에서 참여 및 교류를 금지한 빈야드 운동과 그 성격이 같으므로 신학적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므로 알파코스는 교단에서는 참여 및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청원서를 제출했다.


특히 알파코스의 이단성과 관련해 알파코리아가 지난 7월 11일에 ‘알파코스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단성 문제를 논의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합신 측 신학자 및 목회자들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알파코리아의 알파코스 신학 검증 건은 지난해 92차 총회에서 경북노회가 헌의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신학위원회로부터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넘겨받아 지난 5월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차례 논의하여 검토해 왔다.


수도권 노회 지역 재조정을 위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조정위원회(위원장:이선웅목사)는 그동안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묶어 가칭 경기북노회를 신설하는 방안 ▲서울 강북 지역을 하나의 노회로 묶는 방안 ▲군포시, 시흥시, 안산시를 묶어 한 노회로 구성하는 방안 ▲서서울노회와 남서울노회를 단일노회로 합병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각 수도권 노회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해당 지역 노회 간 의견차가 커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보류하기로 한 바 있고, 그동안 논의한 안건들을 이번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총회 교육부 정관 재검토 및 8개 영역 소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총회 교육정책위(위원장:김만형목사)는 지난달 4일 회의를 갖고 총회 교육부 정관을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현재 교육부가 실시해 온 행사와 교육 정책 및 자료 등을 평가 분석하여 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각 영역에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총회 헌의안을 작성하고 총회에 헌의안을 상정키로 결정했다.


교육정책위는 ▲장년교육 소위원회 ▲젊은층교육 소위원회 ▲청소년교육 소위원회 ▲초등어린이 소위원회 ▲학년전 어린이 소위원회 ▲교육행사소위원회 ▲교재개발 소위원회 ▲교회네트워크 소위원회 등 8개 소위원회 구성해 각각의 대상을 위한 교육원리를 제시하고 방향을 제안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정책위는 이번 총회에서 총회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국 설치 및 교육 전반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현 교육정책위원회와 위원을 한 회기 더 연장해 줄 것과 교육정책위원회 운영과 전문적인 정책연구를 위한 연구비 책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목회자 최저생활 위한 헌금 시행’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목회자최저생활비대책 실행위원회(위원장:우종휴목사)는 지난 7월 15일에 회의를 갖고 목회자 최저 생활비 대책 마련을 위한 모금 방법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이날 ‘목회자 최저 생활비 해결을 위한 주일을 정해 전국교회가 목회자를 위한 헌금 시행’ 청원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합신교단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수록한 교단 역사책 편찬 방법 및 진행에 대한 부분도 거론될 예정이다. 교단 역사 편찬 집필위원회(위원장:신복윤목사)는 합신교단 태동과 그 배경, 외부에서 본 합신교단, 교단의 선교사, 교단의 방향, 교단의 역할 등이 수록된 역사책을 내년 총회 전까지 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밖에 각 노회가 봄 노회를 통해 결정한 사항들도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 시 제주선교 100주년기념교회를 세우는 것과 기념교회를 세우기 위한 전국교회가 헌금으로 동참해 줄 것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신학교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할 것과 장로회 신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문답의 해설서 발간 ▲농어촌 교회백서를 만들어 총회산하 농어촌교회를 공정하고 사랑으로 돌보와 줄 것 ▲총회 진행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서 총회 긴급동의 남발을 막기 위한 절차에 대한 헌의 안에 삼분의 일의 찬동으로 하자는 정치부의 수정안과 총회 과반수의 찬성으로 긴급 동의안을 총회 의제로 받을 것인가를 결정 하는 문제 등 각 노회는 지난 봄 노회 당시 총회에 헌의하기로 결정했다. <표성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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