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독교문화는 대중문화와 달리 문화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CCM장르나 일부 뮤지컬은 대상이 크리스천 혹은 대중들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처음 시작은 하나님께 향했지만 인기를 얻으면서 세상으로 돌아서 버리는 사역자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독교문화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문화적 틀안으로 대중들을 끌어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 기독교문화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흐름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현시대는 다양한 문화코드를 요청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문화로 접하는 음악, 미술, 무대예술, 문학 등이 아닌 사이버공간이나 게임 등 새로운 영역이 기독교사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기독교업체들은 성경을 소재로 한 게임CD를 개발중이거나 기독교인들을 위한 사이트 운영, 이동통신상에서 펼치는 기독교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독교문화의 활성화는 침체된 한국교회를 일으키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문화가 성도들에게 더 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각 장르마다 사역자와 성도 그리고 신학자를 아우르는 포용성을 갖추고 문화신학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세대간에 분리된 문화가 아니라 기성세대와 신세대, 남녀노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기독교적인 문화장르를 모색하는 것도 기독교문화 사역자들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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